[데일리투데이 신보경 기자]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사위인 곽상언(48) 변호사가 22일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했다.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곽 변호사는 민주당 입당과 함께 오는 4·15 총선에서 충북 보은·옥천·영동·괴산에 출마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곽 변호사는 출마포부에 대해 “세상 사람들은 여전히 저를 노 대통령의 사위로 보지만, 오늘부터는 곽상언이라는 제 이름 석 자로 제 소명을 찾겠다”고 밝혔다.
곽상언 변호사는 서울대학교 국제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제43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변호사로 활동해 왔다.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딸인 정연씨와는 2003년 결혼했으며, 2014년부터 6년여간 전기요금 누진제의 부당성을 주장하며 부당이득 반환 청구 소송을 진행했고, 2017년에는 ‘국정농단으로 인해 정신적 피해를 입었다’며 박근혜 전 대통령을 상대로 위자료 청구 소송을 내 화제에 올랐다.
이날 곽 변호사 외에 입당과 함께 4.15 출마를 선언한 이들은 강태웅 전 서울시 행정1부시장(57), 박종국 전 머니투데이 더리더 편집장(45) 등이다.
한편, 곽 변호사는 출마 지역으로 충북 보은•옥천•영동•괴산 등 동남 4군을 꼽은 이유에 대해서는 “충북 영동군은 지난 100년간 제 조상이 산, 조상의 넋이 있는 고장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충청북도 동남4군은 박덕흠 자유한국당 의원이 3선에 도전하는 지역구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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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dailytoday.co.kr/news/view.php?idx=30518기사등록 2020-01-22 17:45: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