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투데이 황태환 기자] 정세균 국무총리가 전날에 이어 두 번째로 국회를 찾아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와 면담을 가졌다.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 자유한국당 대표실을 방문한 정세균 총리와 황교안 대표는 비교적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악수를 나누었다.
하지만 이어 선거와 경제 등 주요 현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 때에는 다소 보이지 않는 신경전이 일기도 했다.
황교안 대표는 다가오는 4.15 총선을 언급하며, “현재 민주당 소속 인사들이 선거관리부처에 많이 있다며 공정선거가 이뤄질 지 우려하는 목소리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자 정세균 총리는 “국무위원들이 유념하겠다. 당은 시급한 민생 법안들을 처리하는 데 국민의 관점에서 대승적으로 도와달라”고 답했다.
이어 지난번 중앙선관위가 불허한 자유한국당 비례정당도 거론되었다.
황 대표의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문제없다던 기존 입장을 바꿔, 명칭 사용을 불허했다며 납득이 어렵다”는 발언에 정세균 총리는 선“관위가 의견을 번복하는 일은 불필요한 오해를 살 수 있으니 잘 해주기 바라는 마음은 황 대표와 같다”고 말했다.
한편, 정세균 총리는 전날부터 국회를 찾아 취임 인사를 전했다.
전날 16일에는 문희상 국회의장과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 등을 만나 인사를 나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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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dailytoday.co.kr/news/view.php?idx=30402기사등록 2020-01-17 19:05: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