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투데이 신보경 기자] 보행 중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자 줄이기를 위해 지자체 직접 안전강화 정책을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17일 서울시는 “작년 2019년 교통사고 집계결과를 분석해 취약한 부분에 대한 집중적인 교통사고사망자 줄이기 정책을 시행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먼저, 차량제한속도를 간선도로는 시속 50km로 낮추고 이면도로는 시속 30km로 통일하는 ‘안전속도 5030’을 서울시 전역으로 확대 시행하여 보행안전을 강화한다.
시는 도시부 도로 통행제한 속도를 원칙적으로 50km 이하로 하도록 도로교통법시행규칙 개정(2021.4.19. 시행)됨에 따라 자동차전용도로를 제외한 시 전체도로에 대해 2020년 말까지 간선도로는 시속 50km로 낮추고, 이면도로는 시속 30km로 속도를 낮출 계획이다.
무단횡단을 줄이기 위한 노력도 이어간다.
보행불편지점을 중심으로 매년 30개소 이상 횡단보도를 확충해 나가고, 횡단보도 설치가 어려운 지점에는 무단횡단 금지시설을 설치하여 보행자 안전을 제고할 계획이다.
어린이 교통안전을 제고하기 위해 모든 초등학교에 과속단속카메라를 순차적으로 확대 설치한다.
특히 올해에는 통학로에 보도가 없는 16개 초등학교에 대해 학교부지 등을 활용하여 보도를 조성하고, 234개 초등학교에 교통안전지도사를 배치하여 등하교시간대 어린이 교통안전을 제고할 예정이다.
이어 고령화 현상에 대비하여 어르신 사망자 비율을 줄이기 위하여 사고 빈발지역에 집중적인 사고방지대책을 마련하고 맞춤형 교통안전 교육을 강화한다.
2010년 29%였던 어르신 사망자 비율은 2018년 40%, 2019년 42%로 지속적으로 증가중이다.
연령대별 사망자수를 보면 만 65세 이상 어르신 사망자수가 103명으로 전체 사망자의 42%로 가장 많았으며 51~60세 16%, 21~30세 12%로 그 뒤를 따랐다.
이에 따라 노인교통사고 다발지점에 대해 도로교통 환경을 어르신 친화적으로 조성하는 사업을 올해 14개소로 확대하고, 도로교통공단, 경찰서, 시민단체와 함께 노인종합복지관, 경로당 등 어르신 이용시설을 방문하여 교통안전교육을 지속적으로 시행한다.
또한, 어르신 운전자의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2019년 최초 시행한 운전면허 자진반납 어르신에 대한 10만원 상당의 교통카드 지원사업 역시 티머니복지재단과 협력하여 지원 규모를 1만명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boky0342@daum.net
<저작권자 © 데일리투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dailytoday.co.kr/news/view.php?idx=30376기사등록 2020-01-17 11:56: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