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투데이 신보경 기자] 지난 2018년 6.13 지방선거 당시 김기현 전 울산시장에 대한 청와대 하명수사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경찰청 본청을 압수수색에 나섰다.
검찰은 16일 서울 서대문구에 위치한 경찰청 본청에 검사와 수사관들을 파견해 청 내 정보화담당관실 전산서버 등을 수색했다.
경찰청의 정보화담당관실은 청의 전자문서 수신 및 발신 업무를 담당하는 곳이다.
검찰의 이번 압수수색은 지난 2017년 말 청와대 민정수석실에서 생산된 김기현 전 울산시장 측근 관련 비리 첩보가 경찰청에 전달된 후 울산지방경찰청으로 이첩과정에서 어떤 자료가 내려갔는지 구체적으로 확보하기 위함으로 읽히고 있다.
한편, 검찰의 울산시장 선거 개입 및 하명수사 의혹 수사는 지난 10일 청와대 자치발전비서관실에 대한 압수수색했다.
이어 이달 초에 들어서는 임동호 전 민주당 최고위원과 송철호 울산시장의 측근 등 핵심 인물들을 잇따라 소환해 조사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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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dailytoday.co.kr/news/view.php?idx=30370기사등록 2020-01-16 18:57: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