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투데이 황태환 기자] ‘보수 빅 텐트’의 골자가 될 것으로 보였던 보수혁신통합추진위원회 내부에 마찰음이 이는 모습이다.
한국당 황교안 대표와 새로운보수당 유승민 의원간의 신경전 이후 이번에는 박형준 위원장의 사퇴론이 제기되었다.
16일 새로운보수당은 “박형준 위원장은 중립성을 위반했다”며, 관련한 책임을 지고 사퇴를 요구한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새로운보수당은 지상욱 수석대변인의 논평을 통해 “혁신통합추진위원회(혁통위)의 중립적 의무를 지닌 위원장으로서 새로운보수당의 정치행위에 대하여 왜 가타부타하는가? 한국당과 새로운보수당간의 통합 논의는 정당차원의 정치행위를 하는 것"이라며 "박형준 위원장은 자유한국당의 대변인인가?"라며 이 같이 비판했다.
이어 "우리는 이미 이러한 박형준 위원장의 적격성에 대하여 추인하지 않았다고 백지상태에서 시작할 것을 요구했었던 것"이라며, "혁통위에 계속 참여할 것인가에 대해 심각하게 재고해야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박형준 위원장은 이날 혁통위 회의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새로운보수당의 이른 바 ‘당 대 당 통합 추진기구 제안’에 대해 "여러 위원들의 문제제기가 있었고, 한국당 대표인 김상훈 의원도 문제제기를 했다"며 "그것은 적절치 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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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dailytoday.co.kr/news/view.php?idx=30353기사등록 2020-01-16 17:40: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