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투데이 신보경 기자] 김정훈 자유한국당 의원이 오는 4월 15일 총선에 불출마를 선언했다.
김정훈 의원은 현재 부산 남구 갑을을 지역구로 두고 있으며, 지난 16대 총선을 통해 국회에 입성한 4선 중진이다.
김정훈 의원은 14일 관련 입장자료를 통해 “사람이 바뀌어야 당이 바뀌고 당이 바뀌어야 나라를 바꿀 수 있다"며 '세대교체'를 강조하며 불출마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이어 김 의원은 “박근혜 전 대통령이 탄핵당하고 당시 새누리당이 무너져 내릴 때 당의 중진의원으로서 진즉 불출마를 염두에 두고 있었다. 지방선거 참패이후 적절한 시기에 불출마 입장을 밝히고자 했다"며, "그때 모든 새누리당 의원들에게 직간접의 책임이 있겠지만, 특히 중진의원의 경우 더 무거운 책임이 있다고 하지 않을 수 없다"며 "많은 중진들이 책임을 통감하고 각자 책임을 어떻게 지는 것이 국민과 당원에 대한 도리인지 심각하게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김 의원은 “지금 대한민국은 역사의 변곡점에 와 있다"며 "한국당을 비롯한 우파세력이 균형을 잡아주지 않으면 우리나라는 좌로만 선회하다가 결국 추락하고 말 것"이라고 우려를 표하며, "정치적 책임이 있는 분들은 어떤 형태로든 그 책임을 져야 한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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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dailytoday.co.kr/news/view.php?idx=30269기사등록 2020-01-14 12:20: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