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s long as I am President of the United States, Iran will never be allowed to have a nuclear weapon. ” (quoted from WHITE HOUSE 'Remarks by President Trump on Iran')
[데일리투데이 신보경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8일 미국 워싱턴 (현지시간) 백악관에서의 대국민 성명문 발표에서 이란의 이라크 내 미군 기지 공격과 관련해 “군사력 사용은 하지 않겠지만, 경제제재를 더욱 강경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연설에서 “내가 미국 대통령으로 있는 한 이란은 핵무기 보유는 결코 허용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미사일 공격상황과 관련해서는 “어떠한 미국인도 지난밤 이란 정권의 공격으로 인해 다치지 않은 데 대해 미국 국민은 매우 감사하고 기뻐해야 한다"고 부연했다.
더불어 이란과의 새로운 핵 합의 추진 의사를 밝히며, 비교적 유화적 메시지를 전달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란의 핵 보유는 용납될 수 없음을 재차 피력하며, 현지에 ‘극초음속 미사일 개발’ 등 미국의 군사력 과시 및 경고의 발언도 이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군은 나의 행정부 하에서 2조5천억 달러를 들여 완전하게 재건됐다. 미군은 그 어느 때보다 강력하다. 우리의 미사일은 크고 강력하며 정밀하고 치명적이며 빠르다. 많은 극초음속 미사일도 개발 중이다. 우리가 위대한 군과 장비를 갖고 있다는 사실이 우리가 그것을 사용해야 한다는 의미는 아니다"라며 미국은 군사력 사용을 원하지 않는다. 미국의 군사적, 경제적인 힘이 최고의 억지"라고 강조했다.
이외에도 군사적 충돌 보다는 이란을 향한 경제적 제재를 더욱 강경화할 것을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의 공격에 대한 대응 차원에서 옵션들을 계속 평가하고 있는 가운데 미국은 즉각적으로 살인적인 경제 제재를 이란 정권에 대해 추가로 부과할 것이다. 이란이 행동을 바꿀 때까지 이들 강력한 제재는 계속될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지난 2018년 파기된 핵 합의협정을 거론하며, "이란의 적대행위는 2013년 서명된 바보 같은 이란 핵 합의 이래 상당히 증가했다"며, 관련 테러행위들을 나열기도 했다.
이와 더불어 현 핵 합의가 만료될 경우에는 이란의 자체 핵 개발을 위한 지름길을 열어주겠다며, 이후 새로운 합의 진행을 제안하기도 했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은 ‘테러리즘 종식’을 어두에 꺼내며, 영국과 프랑스. 러시아. 중국 등 “해당 국가들은 이란 핵 합의의 잔재에서 나와 현 세계를 안전하고 평화로운 장소로 만들 합의 체결에 함께 협력해야한다”고 짚었다.
여기에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들의 중동 문제에 대한 관여 강화를 주문하기도 했다.
한편, 이란은 전날 7일 이라크 주둔 미군 기지에 보복 공격한 지 하루가 채 지나지 않은 8일 오전 이라크 바그다드의 그린존, 즉 대사관 밀집 지역이 로켓 공격을 시행했다고 보도했다.
boky0342@daum.net
<저작권자 © 데일리투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dailytoday.co.kr/news/view.php?idx=30162기사등록 2020-01-09 12:20: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