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투데이 강인범 기자] 농림축산식품부가 설 명절을 3주 앞둔 지난 1월 3일부터 성수품 공급 확대를 통해 민생안정을 지원 등을 담은 ‘설 성수품 수급안정 대책’을 추진한다고 발표했다.
농식품부는 이번 대책에 대해 2019년 태풍 피해로 작황이 부진한 일부 채소류 중심으로 다소 높은 시세를 형성하고 있음을 고려해 과일·축산물 등 10대 성수품의 전반적인 수급 상황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먼저, 수요가 많은 10대 성수품의 공급 기간을 최대 3주 가량 확대하고, 공급량을 평시 대비 33% 더 늘려 대책 기간인 1월 3일부터 1월 23일까지 총 12만1000톤 수준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특히, 태풍 피해로 평년 대비 높은 가격 흐름을 보이고 있는 배추·무의 경우 수급 불안 상황 시 출하조절시설 물량으로 배추 2500톤과 채소가격안정제 물량인 무 2만4000톤을 활용하여 안정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소비자의 경제적 부담도 줄이고 설 명절 희망과 여유를 나눌 수 있도록 명절 수요가 몰리는 과일·축산물 중심으로 다양한 선물세트를 구성하고, 공급도 대폭 확대한다.
과일은 중·소과로 구성된 한손과일 알뜰선물세트 공급을 지난해보다 1.4배 확대한 10만 세트를 공급한다.
축산물 선물세트도 소비자의 선물용 구매패턴에 따라 선택적으로 구매할 수 있도록 가격대를 다양하게 구성할 계획이다.
소비자의 설 명절 장바구니 부담을 덜어 드리기 위해 온라인·직거래 매장 등과 연계한 할인행사를 실시한다.
사과·배 한손과일 알뜰선물세트는 품목별로 시중가 대비 20% 수준 할인된 가격으로 농협 계통매장 등을 통해 판매한다.
소고기는 농협·대형마트(1000개소, 15~20% 감소, 1월 14일~23일), 강남·송파구청 등 직거래 매장(20% 감소, 1월 11일~22일)과 청계광장 직거래 장터(1월 20일~22일, 30~40% 감소)에서, 돼지고기는 한돈몰, 닭고기 가공품(20~30%)은 계열사 누리집을 통해 할인 판매한다.
임산물은 산림조합중앙회 및 지역산림조합(10~30% 감소), 온·오프라인 특별기획전 등을 통해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
아울러 성수품 가격 및 선물세트 구입비용, 주변 장터 정보 등의 유용정보를 ‘농산물유통정보’, ‘바로정보’ 누리집과 라디오, 지역방송,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수시로 제공한다.
특히, 국내 최대 온라인 맘카페 배너광고를 통해 알뜰소비정보 제공 및 ‘나만의 설 레시피 소개’, ‘새해 소원 댓글 달기’ 이벤트 등을 펼치고 명절 농식품 소비촉진 분위기를 조성한다.
이외에도 SNS 인플루언서인 요리연구가 홍성란과 함께 ‘직거래장터 활용 간소화 차례상 차리기’ 영상 제작·배포 등을 통해 소비자에게 유익한 설 유용정보의 활용도를 높여갈 계획이다.
또한, 전국 19개 지역, 18개 전통시장, 27개 대형마트를 대상으로 성수품(28개 품목), 선물세트(7개 품목) 가격을 조사하고, 1주 단위로 1월 9일과 1월 16일에 공표하여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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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dailytoday.co.kr/news/view.php?idx=30129기사등록 2020-01-07 20:46: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