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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리학당 오원재의 삶 풀이] ' 2020 경자년은 흰색 수컷 쥐띠 해 '
  • 기사등록 2020-01-04 16:0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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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리학당 오원재의 삶 풀이]


2020 경자년은 흰색 수컷 쥐띠 해


역리학당 오원재에서 허정(虛靜)


하늘이 준 운명을 알지 못하면 군자(君子)가 되지 못한다(子曰不知命, 無以爲君子也).” 군자와 소인을 명확히 구분해준 공자님의 말씀은 진리로 통용된다. 한치 앞도 내다보지 못하고 갈팡질팡하는 사람을 어찌 재능을 갖춘 지식인이라고 할 수 있겠는가. 예나 지금이나 자신의 운명을 아는 사람은 나아갈 때 나아가고 물러날 때 물러나 재앙을 입지 않는다. 그런데 타고난 운명을 알지 못하는 사람은 나아갈 때와 물러날 때를 구분하지 못하고 눈앞에 이익을 추구하다가 입지 않아도 될 재앙을 입는다. 그러나 인간의 의지와 노력과는 관계없이 저절로 이루어[無爲]지는 천명 즉 운명을 알기는 쉽지 않다. 때문에 운명을 알기위한 방법은 끊임없이 발전해왔다. 출생 연월일시로 저절로 이루어[無爲]지는 운명을 예측하는 사주팔자도 그 중에 하나인 건 분명하다. 근거 없는 미신이다.’ 완성된 자연철학이다.’ 이견이 분분한 사주팔자지만, 시간에 따라 변하는 음양오행의 기운을 계산해 저절로 이루어[無爲]지는 운명[天命]을 예측한다는 사실을 고려하면, 사주팔자로 한 해의 운세를 점쳐보는 풍습은 우리 조상들의 지혜로 볼 수 있다.


▲ ( 사진: 데일리투데이 사진부 DB )



*우리 국민 약 600만 명 헛점 본다!


그렇다고 장점만 있었던 것은 아니다. 알게 모르게 아픈 상처도 많이 남겼다. 동지(冬至)로 정해야 할 그 사람의 띠[年柱]를 천문학적인 근거도 없이 입춘(立春)으로 정해, 동지와 입춘 사이에 출생한 우리 국민 약 600만 명은 자신의 출생 띠도 정확히 알지 못하고 평생을 살게 했고, 나쁜 운세를 좋은 운세라고 했으며, 또 나쁜 날을 선택해 이사, 결혼 등을 치르게 한 것 등이 그것이다.


지난 1222일 동지(冬至)부터 시작된 경자(庚子)년은 흰색 수컷쥐띠 해가 된다.  왜 하필 흰 수컷쥐띠 해일까. 10개의 천간 중에 일곱 번째인 경()은 백색이 되고, 12지지의 첫 번째인 자()는 쥐를 상징하기 때문이다. 경자(庚子)년은 강한 경금(庚金)이 물[子水]을 만나 물속에 깊이 잠기는 해가 된다. 따라서 썩은 고기를 찾는 까마귀와 독수리는 둥지를 잃어 방황하고, 새로운 소식을 전해주는 까치는 새 둥지를 얻는 형국이다. 그동안 음지에 있던 사람들과 양지에 있던 사람들의 지위가 뒤바뀔 전망이다. 일희일비하지 않고 묵묵히 수신(修身)해온 사람들은 일신월성 할 기회가 마련되지만, 양지에서 활발하게 활동했던 사람들은 이러지도 못하고 저러지도 못하는 난감한 신세가 될 전망이다.


*역사로 본 쥐띠 해


쥐띠 해의 역사를 보면 2020 쥐띠 해 역시 많은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1948년 쥐띠[戊子] 해에는 대한민국정부가 수립되었다. 1960년 쥐띠[庚子] 해에는 3·15 정부통령 부정선거가 있었고, 4·19혁명이 있었으며, 5월에는 이승만 대통령이 미국으로 망명했다. 1972년 쥐띠[壬子] 해에는 남북 공동성명이 있었고, 1984년 쥐띠[甲子] 해에는 LA올림픽 10위를 했으며, 1996년 쥐띠[丙子] 해에는 전·노 전 대통령이 기소되었다. 2008년 쥐띠[戊子] 해에는 숭례문 화재사건이 있었고, 5월에는 미국산 소고기 수입 반대집회가 있었다.


▲ ( 사진: pixabay )



*주역으로 보는 수컷 쥐띠 해의 운세


흰색 쥐띠 해인 경자(庚子)년은 진괘(震卦)의 납음이 된다. 그래서 세찬 불이 바람[風自火出]을 일으키는 형상을 의미하는 풍화가인(風火家人)괘가 된다


아래 불의 기운이 위 나무의 기운을 태워 바람을 일으키는 괘이다. 그 기세는 당당하나 달리던 말이 길을 잃어 앞으로 나아가기가 어려운 형상[行馬失路, 前行可難]이니실익은 없고 소문만 무성하다


도약의 계기는 마련되는 좋은 운세에 속하지만, 독단은 실패만 초래한다. 적극적인 내조가 있는 사람은 만사형통하게 되지만, 내조가 없으면 가정불화는 물론이고, 친인척 간에 다툼이 생긴다. 성급은 금물, 한 걸음 물러나서 때를 기다리며 수신(修身)에 힘쓰면 반드시 귀인이 도와주어 욱일승천할 기회가 마련된다. 반면 자신의 위치를 돌아보지 않고 서두르는 사람은 진퇴양난에 빠지는 운세가 된다.


*경제 전망


최저임금 등으로 촉발된 불안 심리는 창업과 신규투자를 위축시켜 중소 영세 상인들과 서민경제는 지난해보다 더 어려워질 것으로 예측된다


우리 경제의 기본 틀은 유지돼도 비정규직, 노사, 노노갈등으로 인한 의견 대립은 정면대결로 치달을 것으로 점쳐진다


▲ ( 사진: pexels )


경제 규모는 늘어나도 하반기에는 경기침체의 골은 깊어져 빈익빈 부익부 현상은 더욱더 두드러질 것으로 전망된다


많은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큰 부자[재벌]는 천명을 받아야 되지만 작은 부자는 부지런하면 된다(大富由天小富由勤).”고 한 선현들의 말씀을 고려하면 성실한 사람은 오히려 작은 것을 쌓아 크게 이루는(積小成大)’ 계기가 마련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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