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투데이 강인범 기자] 서울시는 지하철 8호선 연장(별내)선의 강동구 암사동~구리시 토평동 구간을 건설하기 위해 한강을 지하로 관통하는 하저터널 공사를 19일부터 시작한다.
지하철 8호선 연장(별내)선은 강동구 암사동 암사역에서 출발해 경기도 구리시를 지나 남양주시 별내동까지 총 연장 12.9㎞에 이르며, 6개 정거장이 건설된다.
하저터널은 소음과 진동이 없어 안전하고 자연 친화적인 터널공법인 쉴드 TBM(Shield Tunnel Boring Machine) 공법으로 진행되며, 구리시 토평동에서 강동구 암사동 방향으로 굴진된다.
한강하저 터널구간은 지표면에서 최대 52m 깊이(하저)에 있어 대기 압력이 최대 4.7배에 이르는 매우 위험하고 어려운 공사구간이다. 총 연장 1,279m를 관통하는 터널의 압력(토압과 수압)은 4.7bar(Kg/cm²)에 이를 것으로 예측된다.
지하철 8호선 연장노선이 완공되면 경기 남양주 별내에서 서울 잠실까지 환승 없이 27분 만에 갈 수 있어 경기 동북부지역의 교통난 해소 및 지역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제현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은 “조립․시운전을 거쳐 19일부터 한강하저 굴착이 본격적으로 들어간다”며, “철저한 공정관리로 안전하게 한강 하저 터널공사를 마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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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dailytoday.co.kr/news/view.php?idx=29739기사등록 2019-12-19 12:17: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