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투데이 신보경 기자] 바른미래당의 당 내의 비당권파 의원들이 모인 ‘변화와 혁신’이 ‘새로운보수당’이라는 신당 이름을 발표한 것에 대해 “결국 자유한국당과의 통합을 염두해둔 것 아니냐”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13일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지금이 어느 때인데 보수를 표방하고 이념을 당명에 명시적으로 덧칠하는지 참으로 한심할 뿐"이라며 강하게 비난했다.
이어 손 대표는 “보수란 이념에 집착해 정치개혁을 거부하고 민생법안 철회를 필리버스터(무제한토론)로 막겠다는 행태가 어떻게 새로운 보수인지 참으로 안타깝다"고 말했다.
또한 “새로운보수당은 결국 모든 사안에서 자유한국당과 결론을 같이하고 있지 않나"라며 "한국당과 통합을 염두하고 창당작업을 하는 모습이 보여 안타깝다"고 지적했다.
창당의 주축이라고 할 수 있는 유승민 의원에 대해서는 “지난 4월부터 탈당을 결심했다"며 "신당의 당명까지 발표해놓고 바른미래당 당적을 유지하는 이유를 알 수 없다. 우선 당적부터 정리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바른미래당의 비당권파인 ‘변화와 혁신’ 창당준비위원회가 12일 새로운 당명인 ‘새로운보수당’을 공개하고 본격적인 출범을 알렸다.
boky0342@daum.net
<저작권자 © 데일리투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dailytoday.co.kr/news/view.php?idx=29655기사등록 2019-12-13 19:28: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