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투데이 황소현 기자] 예술의전당이 ‘2019년 아티스트 라운지’의 올해 마지막 공연을 12월 25일 오후 8시 IBK챔버홀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날의 음악회는 ‘한국인 최초’의 타이틀을 갖고 세계를 무대로 연주활동을 펼치는 젊은 피아노 거장이자, 예술의전당과도 깊은 인연을 이어오고 있는 이진상과 김태형의 무대로 꾸며진다.
피아니스트 이진상은 2009년 스위스 취리히 게자 안다 콩쿠르에서 동양인 최초로 우승했고, 피아니스트 김태형은 2004년 포르투갈에서 열린 포르투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한국인 최초로 1위와 베토벤 특별상을 거머쥐며 각각 세계무대에 이름을 알렸다.
한국 음악계를 선도하고 있는 동료로서 각자의 매력으로 활약해온 피아니스트 이진상, 김태형이 ‘아티스트 라운지’ 무대에서 처음으로 호흡을 맞추어 음악 팬들의 관심이 집중된다.
특히 성탄절에 열리는 공연인 만큼 가족, 연인, 친구와 관람하는 관객들이 모두 즐길 수 있도록 친숙한 곡으로 연주곡이 준비되었다.
그리그가 편곡한 모차르트 피아노 소나타 16번 ‘쉬운 소나타’와 슈만의 안단테와 변주곡을 연주한다. 밝고 아름다운 소품으로는 라흐마니노프의 피아노 듀엣을 위한 6개의 소품과 이코노무가 편곡한 차이콥스키의 ‘호두까기 인형’ 모음곡을 선보일 계획이다.
평소 독주나 협주로 감상했던 음악을 피아노 2대로 듣는 색다른 감상 경험이 될 것이다. 무대에서 자주 접하기 힘든 피아노 듀오를 위해 작곡된 소품을 직접 감상할 수 있다는 점도 관객에게 더욱 특별한 공연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유인택 사장은 “두 명의 피아니스트가 대화하듯, 웅장한 그랜드 피아노 두 대에서 흘러나오는 연주가 경쾌하고 친근하게 관객에게 다가갈 것”이라며, “성탄절을 맞이해 밝고 포근한 느낌의 연주곡을 감상하며 즐거운 연말분위기를 만끽하고 소중한 추억을 만들길 바란다”고 밝혔다.
입장권은 전석 1만원이며 예술의전당 홈페이지와 콜센터(02-580-1300)를 통해 예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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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dailytoday.co.kr/news/view.php?idx=29633기사등록 2019-12-13 12:49: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