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투데이 신보경 기자] 조국 전 장관에 이어 118일만에 지명된 추미애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9일 인사청문회 준비를 위한 사무실로 첫 출근에 나섰다.
9일 서울 양천구 신정동 서울남부준법지원센터에 마련된 청문회 준비단 사무실에 출근한 추미애 후보자는 취재진을 만나 “국민의 검찰개혁을 향한 기대와 요구가 더 높아졌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각오를 다졌다.
또한 가장 시급한 과제로 “장기간 이어졌던 법무 분야의 국정 공백”이라고 꼽으며,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윤석열 검찰총장의 축하전화를 받았는 이야기를 묻는 질의에는 “그냥 단순한 인사였다. 헌법과 법률에 위임받은 권한을 서로 존중하고 잘 행사하는 것이 국민을 위한 길”이라고 답했다.
한편, 추미애 후보자의 청문회 준비단은 이용구 법무부 법무실장을 단장으로 10여 명 규모로 구성되었다. 이용구 단장은 지난 1994년 인천지방법원 판사로 공직 생활을 시작해 사법연수원 교수 등을 거쳐 2017년부터 법무실장으로 일하고 있다.
이외에도 법무부 소속 이종근 검찰개혁추진지원단 부단장, 김창진 형사기획과장, 천정훈 기획재정담당관이 준비단에 합류했다.
검찰 출신으로는 법무부 대변인을 지낸 심재철 서울남부지검 1차장이 준비단에서 언론홍보팀장을 맡는다.
추미애 후보자는 1958년생으로 대구 경북여고와 한양대 법학과를 졸업했으며, 24회 사법 시험에 합격해 광주고법 등에서 판사로 근무했다.
1995년 국민회의 부대변인으로 정계에 입문한 추 후보자는 15~16대, 18~20대 국회의원을 지낸 5선 의원으로, 2016년부터 2년 동안 민주당 당 대표를 역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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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dailytoday.co.kr/news/view.php?idx=29534기사등록 2019-12-09 18:03: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