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투데이 신보경 기자] 여야 3당이 내일 10일 본회의를 열고, 내년 2020년도 예산안을 처리키로 합의했다.
다만, 현재 패스트트랙 신속처리안건으로 상정된 선거법 개정안과 검경 수사권 조정 및 공수처 설치 등을 담은 검찰개혁안 상정은 보류키로 했다.
9일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심재철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 등 여야 3당 원내대표들은 문희상 국회의장 주재로 열린 정례 회동을 갖고 이후 해당 내용을 포함한 ‘국회 정상화 방안’을 발표했다.
심재철 신임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관련 브리핑에서 “예산안은 내일 처리하기로 했다, 본회의는 10일 오전 10시로 열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또한 여야간의 이견대립을 첨예하게 보여주었던 한국당의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도 철회하겠다고 전했다.
심재철 원내대표는 “지난번 본회의에 올린 안건에 대해 신청한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을 통한 합법적 의사진행 방해)는 한국당 의원총회를 거쳐 철회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상정이 보류된 패스트트랙 현안인 공직선거법 개정안과 검찰개혁의 주요 골자인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법은 향후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심의될 예정이다.
법사위에서는 현안 외에도 데이터3법에 대한 심의도 동시 진행된다.
해당 현안들은 12월 10일 정기국회가 종료된 후 임시국회에서 상정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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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dailytoday.co.kr/news/view.php?idx=29530기사등록 2019-12-09 15:16: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