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투데이 신보경 기자] 조국 전 장관의 사퇴 이후로 공석이었던 법무부 장관 직에 추미애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61)가 내정되었다.
5일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당일 브리핑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이 새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추미애 의원(더불어민주당, 5선)을 내정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
고민정 대변인은 이번 인사 개각에 대해 “추 내정자는 소외계층 권익 보호를 위해 법조인이 됐고 '국민 중심의 판결'이라는 철학을 지킨 소신 강한 판사로 평가받았다"며 "정계 입문 후 헌정사상 최초로 지역구 5선 여성 국회의원으로 뛰어난 정치력을 발휘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추 후보자의 면면과 관련해서는 "판사와 국회의원으로서 쌓은 법률적 전문성과 정치력을 비롯해 그간 추 내정자가 보여준 강한 소신과 개혁성은 국민이 희망하는 사법개혁을 완수하고 공정과 정의의 법치국가 확립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지난 8월 9일에 이은 118일 만의 개각이기도 하다.
지명 소식을 전해들은 추미애 의원은 “소명의식을 갖고 검찰개혁과 사법개혁을 이루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국회의원회관에서 기자들을 만나 추 의원은 “사법개혁과 검찰개혁은 이제 시대적 요구가 됐다"며 "소명의식을 갖고 최선을 다해서 국민적 요구에 부응하도록 하겠다"며 이 같이 전했다.
한편, 현재 빚어지고 있는 법무부와 검찰간의 갈등과 함께 향후 윤석열 검찰총장과의 관계를 묻는 질의에는 “추후에 차차 말씀드리겠다"며 답을 피했다.
boky0342@daum.net
<저작권자 © 데일리투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dailytoday.co.kr/news/view.php?idx=29440기사등록 2019-12-05 15:42: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