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투데이 황태환 기자]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단식 열흘만에 첫 당무로 청와대 인근에 ‘텐트 사무실’을 열었다.
2일 황교안 대표는 단식 농성장이었던 청와대 앞 분수대 인근에 ‘투쟁텐트’라는 이름의 천막당사 사무소를 열고,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했다.
이날 황 대표는 국회 쟁점현안인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설치법(공수처법)과 연동형 비례대표제 선거법 개정안’과 함께 ‘유재수 전 부산 경제부시장 감찰 무마 및 청와대의 울산시장 선거 불법개입’ 등 당에서 명명한 ‘친문 게이트’ 의혹을 거론했다.
황 대표는 "이 땅에 정의를 바로세우고 정치를 정상화하기 위해 양대 악법은 반드시 막아내고, 3대 '문재인 게이트' 실상을 끝까지 파헤치겠다"고 밝혔다.
이어 여당의 필리버스터 반대에 대해서도 "예산안과 민식이법 등 시급한 민생 법안은 우선 통과시키도록 하겠다"며, "여당은 야당이 민생법을 가로막고 있다고 거짓선동하고 있다. 그러나 사실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한편, 황 대표는 당일 당 내 혁신과 향후 보수통합에 대한 의지를 피력하며 관련 계획을 전하기도 했다.
황교안 대표는 "국민의 명을 받아 과감한 혁신을 이루겠다. 하나씩 국민께 보고드리도록 하겠다"며 "변화와 개혁을 가로막으려는 세력을 이겨내겠다. 필요하다면 '읍참마속'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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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dailytoday.co.kr/news/view.php?idx=29362기사등록 2019-12-02 18:00: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