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데일리투데이] ‘당신을 응원합니다!’ 효녀가수 '윤태화'
  • 기사등록 2019-11-30 14:14:37
  • 기사수정 2019-11-30 14:22:29
기사수정 (조회수:332건)   

"자신이 무엇을 하고 싶은 지 뜻하는 바를 바로세우면 이를 이루어내기 위한 의지도 함께 생긴다고 생각해요. 그 의지를 바탕으로 앞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기초적 체력을 잘 가꾸는 것도 중요하지요. 또 안 먹고 안 자고 걱정을 많이 하는 것보다 잘 먹고 잘 자고 긍정적인 마음가짐을 갖는 것이 좋습니다. 매사에 감사해하는 것도요."


[데일리투데이 신보경 기자] 올해로 데뷔 10년차. 19살 청운의 꿈을 안고 마이크를 손에 들었다. 많은 사람들 앞에 서서 노래 부르는 일이 즐겁다. 형형색색 다양한 음악 중에서도 구수하면서도, 서글프면서도 따뜻하게 가슴을 데우는 음()을 지닌 트로트가 좋았던 소녀는 어느덧 여인이 되어 속이 꽉 찬 노래를 부르고 있다. 지나온 10년간 노래로 희로애락을 표현하며 대중의 사랑을 받기까지 여러 우여곡절이 많았다. 그리고 그 곡절에 부딪칠 때마다 좌절하기도 했지만, 다시 일어서기를 반복했다. 상처를 입을 때마다 마음에 배인 굳은살은 스스로를 더욱 단단하게 만들어주었다. 무엇보다도 어려운 환경에서도 꿈을 응원해주는 어머니와 할머니, 가족들을 보면 꿋꿋하게 버텨야 한다는 뚝심이 자리했다. 뚝심에 열정이 더해지며 더욱 성숙한 음악을 맛깔나게 불러내게 된 지금, 앞으로의 모습이 기대되는 그녀를 만났다. 많은 사람들에게 노래로 위로해주고 싶은, 그래서 가족들을 행복하게 해주고 싶은 가수 윤태화다.


▲ ( 사진: 프린스 엔터 )


남다른 애잔한 감성이 돋보였던 열아홉, ’나의 노래를 부르기까지 10년 걸려


대화 내내 여리여리하면서도 작고 하얀 얼굴과 달리 솔직한 말솜씨가 신선한 매력으로 다가온 가수 윤태화는 어린시절부터 노래를 곧잘 한다고 칭찬을 들었단다. 할머니 슬하에서 자라던 그 때, 아이의 귓전에는 동요보다는 짙은 애수가 느껴지는 트로트 음악이 늘 울렸다. 익숙하게 들었던 음률에 호기심이 생겼고, 이어 애정이 생겼다. 본래 가수로 활동하기도 하셨던 어머니의 끼를 이어받은 덕분에 출중했던 가창력은 세월 지나 대학에 들어가면서 더욱 빛을 발했다. 실용음악학을 전공으로 선택하고 음악을 평생 듣고 부르고 살아가고 싶다는 인생계획을 세웠던 무렵, 목소리에 아리고 애잔한 감성이 묻어난다는 교수님과 동기생들의 추천이 새 전환점을 가져다주었다. 주위의 이 같은 추천에 어린 추억에 담겨있던 트로트가 다시 떠올랐고, 휴학을 결심하고 실전에 뛰어들었다. 하지만 막상 부딪쳐본 세상은 녹록치 않았다.


▲ ( 사진: 프린스 엔터 )


연습생을 거쳐 가수를 데뷔했죠. 하지만, 생각보다 잘 되지 않았어요. 앨범도 앨범이었지만, 회사 운영의 문제가 커서 5년동안 공백기가 이어졌고, 더 길어졌어요. 다음 발매가 늦춰지기를 반복하다가 결국 무산되는 경우가 왕왕 있었어요. 설령 앨범을 발매했어도 홍보 여력이 어려워서 그대로 묻히기도 했죠. 무대나 녹음실에 있기보다는 음악학원 스튜디오나 아르바이트 현장에서 보내는 시간이 더 많았어요.”


데뷔는 했지만, 시간이 지나도 무대나 방송에서 얼굴을 비추거나 노래를 부르는 일은 손에 꼽을 정도였다. 혹여 실력에 녹이 슬까봐, 아르바이트 등으로 바쁜 생활 속에서 연습을 게을리하지 않았다. ‘노력하는 자에게 기회가 오리라이를 악물었지만, 현실은 차가울 뿐이었다.


한창 힘들었을 무렵에 할머니께서 돌아가셨어요. 집안은 물론 저에게 있어서 심적으로 버팀목이 되어주시던 할머니께서 돌아가시고, 이어 예전부터 일을 하시다가 다치셔서 거동이 불편하신 어머니를 보고 있자니, 장녀로서 책임감이 크게 와닿았어요. 꿈도 꿈이지만 가족을 위해서라도 성공해야겠다는 마음이 컸어요


악바리로 버틴 끝에 노력한 만큼 조금씩 결실이 맺어지기 시작했다. 2년전, 지금 몸 담고 있는 회사를 만나 음반 발매는 물론 전국에 다양한 무대에 설 수 있게 되었고, TV 등 방송매체에서도 얼굴을 비추며 하루하루를 착실히 채워가고 있다.


그만두고 싶다는 생각도 했었죠. 노래가 힘든 것이 아니라, 내 음악을 하겠다고 도와주겠다는 주변 사람들의 여력이 힘들고, 또 사람과의 만남 속에서 상처도 받고 지쳐갔으니까요. 하지만 가족이 있고, 주어진 재능을 마음껏 펼쳐보자'는 생각에 의지를 꺾지 않았어요. 지금은 좋아하는 노래는 물론 무대와 방송활동에 충실히 할 수 있어서 바쁘지만 행복해요


▲ ( 사진: 프린스 엔터 )


전통 성인가요의 맛을 제대로 살리는 가수가 되고 싶어


윤태화는 트로트 가수다. 댄스, 힙합, 발라드 등 다채로운 장르 속에서도 그녀가 기꺼이 트로트 가수의 길을 걷게 되었다는 데에는 앞서 언급한 노래에 대한 애정뿐만 아니라 희로애락을 품는 장르 특유의 구성진 가락 때문이었다.


트로트는 부를수록 사랑을 받는 느낌이 좋아요. 어른들께서 음악을 함께 즐겨주시고, 또 무대 위의 제 모습을 예뻐해 주시는 것이 감사해요. 물론 예전과 다르게 트로트도 외적으로도 반짝이는 데에관심을 갖지만, 본래 구슬프고 애잔한 음률로 삶의 이야기를 담아 노래를 풀어나가는 것이 매력적이에요


유행문화를 선도하는 데에 한 축을 이루는 음악이라는 특성상, 그 카테고리에 속한 트로트 또한 보다 현대적이고 트렌디한 색채가 가해지고 있다. 댄스와 힙합 등과의 협업을 통해 세대의 폭을 넓혀가는 세미 트로트가 대중의 사랑을 받고 있는 와중에서 윤태화는 단호히 전통 트로트의 멋을 지키고 싶다고 말했다.


▲ ( 사진: 프린스 엔터 )


도시적이면서도 발랄한 세미 트로트보다는 성인가요의 전통미()를 찾고 싶고. 또 그런 음악을 추구하고 싶어요. 무엇보다도 스스로 불렀을 때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노래, 그런 노래를 하고 싶어요


전통 성인가요의 진한 매력을 되살리기 위해 최근 유튜브 리트롯 윤태화채널을 개설하면서, 노래 영상 콘텐츠를 올리고 있는 등 본격적인 실천에도 나선 요즘, 또다른 노래의 재미를 알아가며 배움도 커서 즐겁다는 그녀다.


한번뿐인 인생, 지금을 영화 속 명장면이 되도록 하루하루 열심히 살자


타이틀곡 주마등은 한번뿐인 인생사, 영화처럼 멋지게 살아보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웃고 우는 일이 많은 삶, 그 삶 속 주인공이 되어보자는, 그래서 힘들어도 자신감을 지니고 살아보자는 메시지를 윤태화는 전하고 싶단다.


가수가 되기까지 그리고 그 후에도 저의 삶도 다사다난했어요. 저처럼 저마다 열심히 삶을 꾸려나가시는 분들에게 위로가 되고, 응원이 되는 노래가 되었으면 해요.”


▲ ( 사진: 프린스 엔터 )


향후 계획을 묻는 질문에 대중에게 좋은 노래를 많이 들려드리고 싶다며, 각오를 다지는 그녀였다.


유명한 가수가 되어 대중에게 자주 친숙하게 다가가고, ‘노래 잘하는 가수, ’실력 좋은 가수로 무대 위에 계속 서고 싶다는 그녀. 지금에 충실하고 도전하는 바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그 결심은 스스로의 꿈과 가족을 먼저 생각하고 아끼며, 몇 번이나 되새김을 반복해온 만큼 더욱 다부져 보았다. 앞으로도 더 멋진 결실을 맺도록 그 길을 응원한다.



boky0342@daum.net


<저작권자 © 데일리투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0
기사수정 (조회수:332건)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dailytoday.co.kr/news/view.php?idx=29316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