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투데이 신보경 기자] 한국-아세안 특별정상회의가 25일부터 부산광역시 벡스코에서 개막식을 시작으로 2박 3일간의 일정을 이어간다.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는 한국이 주최하고,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필리핀, 싱가포르, 태국 브루나이, 베트남, 라오스, 미얀마, 캄보디아 등 동남아시아 10개국의 연합체인 아세안(ASEAN)이 참석한다.
첫날인 25일 오전부터 문재인 대통령은 쁘라윳 짠오차 태국 총리와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과 잇따라 정상회담을 가진다.
이번 회담에서 아세안 국가와의 협력 증진 방안과 함께 한반도 및 역내 평화구축 노력 등을 협의될 예정이다.
오후에는 한·아세안 환영만찬을 연다.
만찬에는 문 대통령과 아세안 9개국 정상 내외 외에도 각국 대표단, 우리측 정부 인사, 5대 그룹 등 경제인과 민간 인사 등 총 300여 명이 참석한다.
경제협력 및 문화교류 관련 일정도 진행된다.
먼저, 경제협력 강화부문에서는 아세안 각국 정상은 물론 짐 로저스 로저스홀딩스 회장과 한·아세안 대표 기업인 등 500여 명이 자리한 'CEO 서밋'이 열린다.
‘CEO 서밋’에서는 세계적인 보호무역주의 강화 추세 속에 미·중 무역갈등 등 대외 경제여건의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한국 경제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얻기 위한 아세안관의 협력 등에 대한 의견교류가 이루어질 전망이다.
특히 연 5%대 성장률을 기록하는 한국의 대(對)아세안과의 교역 규모를 2020년까지 2천억 달러로 증대하겠다는 계획안을 발표할 예저이다.
한편, 문화교류 면에서는 세계적 케이팝 보이그룹 ‘방탄소년단’의 소속사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방시혁 대표, 리드 헤이스팅스 넷플릭스 회장 등이 함께하는 문화혁신포럼이 열린다.
해당 자리에는 문 대통령과 아세안 정상들이 참여해 한·아세안 문화교류 확대 방안 등을 모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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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dailytoday.co.kr/news/view.php?idx=29143기사등록 2019-11-25 10:44: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