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투데이 강인범 기자] 전국 철도노조가 20일 무기한 총파업을 선언했다.
노조는 20일 오전 9시 이후 ‘4조 2교대 근무제 도입’ 및 관련 인력 4천명 충원, 총인건비 정상화(임금 4% 인상), 생명안전업무 정규직화와 자회사 임금 수준 개선. 철도 공공성 강화를 위한 SR과 연내 통합 등을 요구하며 관련 파업에 돌입했다.
이에 한국철도공사는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철도 파업으로 인한 열차 감축운행으로 인한 교통혼잡 및 승객 불편을 일어진 데에 사과에 나섰다.
손병석 한국철도공사 사장은 서울 용산구 한국철도공사 서울본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했다.
손병석 사장은 철도노조를 향해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파업을 통해 모든 것을 한꺼번에 관철하는 것이 아니라 안전한 철도로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는 것”이라며, 노조와 공사 간의 협상 재개와 파업 철회를 촉구했다.
특히 공사와 노조간의 협상과정에서 쟁점사항이었던 4조 2교대 근무 도입을 통한 인력 4천명 증원에 대해서는 “2년간 3천명의 인력이 증원되었으며, 이미 매년 1천억의 적자가 기록되고 있는 코레일 의 운영 자체가 어렵다”며 사 측의 입장을 밝혔다.
이어 손 사장은 이번 파업으로 인한 대책안으로는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 전철은 평시대비 82%, KTX는 68.9%로 운행하도록 계획하고 있으며, 화물열차는 31%로 운행하되 수출입 물량과 긴급화물을 수송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협상 면에 대해서는 "노사간 대화의 끈을 놓지 않겠다는 공감대는 형성되고 있다"며 향후 추가협상 가능성은 열려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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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dailytoday.co.kr/news/view.php?idx=29065기사등록 2019-11-20 19:26: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