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사진: 권훈 기자 / 데일리투데이 사진부 DB ) 13일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은 국회를 찾아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와 이원욱 원내수석부대표, 홍의락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간사에게 관련 안건을 제출했다.

[데일리투데이 강인범 기자]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단체가 노동계 주 52시간 근무제 시행을 1년 이상 늦출 것을 여당에 전했다.

13일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은 국회를 찾아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와 이원욱 원내수석부대표, 홍의락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간사에게 관련 안건을 제출했다.

김 회장은 “중소기업중앙회와 소상공인연합회 등 14개 단체가 작성한 입장문을 전달한다”며, 관련 보완입법을 국회에 다시금 촉구했다.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단체는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주52시간 근무제 시행 시기를 1년 이상 늦출 것과 "아직도 많은 중소기업이 주52시간 근무제를 도입할 여건이 안 된다"는 것을 재차 강조한 바다.

이에 여당은 “이 원내대표가 경제사회노동위원회(경사노위)의 탄력근로제 관련 협의 내용 범위 안에서 검토해야 한다. 제도를 유예하거나 합의된 내용 외적인 것을 지금 이야기할 때는 아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특히 산자위의 간사인 홍의락 의원은 "경사노위에서 합의된 선에서 (법안이) 국회에서 통과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최선"이라며 "기업의 어려움을 알지만, 우리도 나름대로 준비하고 논의하고 있다는 말씀을 드렸다“고 말했다.

한편, 경영계와 노동계의 이견대립이 큰 ‘주 52시간 노동제’는 내년부터는 주52시간 근무제가 50인 이상 300인 미만 기업에 적용돼, 대부분 중소기업이 이를 적용받는다.

당장 2020년 1월부터 주 52시간제가 적용되는 사업장은 전국 2만 7천곳이다.

중소기업 및 관련 단체들은 해당 제도 시행을 1년 연기할 것을 주장했으나. 여당과 정부는 부정적인 반응을 보인 바다.

여당은 지난 2월 경사노위에서의 합의한 ‘주 52시간 근무제 시행에 따른 근로시간 단축 보완으로 단위기간을 최장 6개월로 연장’하는 데에서 검토해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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