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투데이 신보경 기자]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지난 4월말 국회서 발생했던 ‘패스트트랙 충돌 사건’과 관련해 13일 검찰에 출석했다.
오후 2시 서울남부지방검찰청에 도착한 나경원 원내대표는 청에 들어가기 전 취재진에게 “패스트트랙 사건은 공수처와 비례대표제를 통해 권력을 장악하려는 여권의 무도함에 대해서 역사가 똑똑히 기억하고 심판할 것”이라며 기존의 당 입장을 강조했다.
나 원내대표는 지난 4월말 패스트트랙 총돌 당시 ‘검경 수사권 조정’ 및 ‘공수처 설치’ 등의 내용을 골자로 한 사법개혁안 논의를 위한 사개특위 회의에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를 대신해 참석하려했던 채이배 의원을 저지하기 위해 의원실에 감금하도록 직접 지시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외에도 선거법 개정안, 고위공직자비리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법안 등을 패스트트랙으로 지정될 당시 여야의 충돌상황에서 회의진행 및 의안과 법안 접수를 방해한 혐의로도 고발된 바다.
한편, 검찰은 경찰로부터 당시 현장 촬영 동영상과 폐쇄회로(CC)TV 녹화영상 등 1.4테라바이트 분량의 영상 자료를 넘겨받았으며, 2차례에 걸쳐 국회방송을 압수수색해 의원총회 영상 등을 확보해 분석 중이다.
boky0342@daum.net
<저작권자 © 데일리투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dailytoday.co.kr/news/view.php?idx=28897기사등록 2019-11-13 18:28: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