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투데이 이정석 기자] 서울대공원이 말레이시아 부킷 미라 오랑우탄 파운데이션과 지난 10일 MOU를 체결하고 향후 오랑우탄보전에 대한 국제협력 세부사항에 대한 협의를 마쳤다.
부킷 미라 오랑우탄 파운데이션(Bukit Merah Orangutan Foundation)은 오랑우탄에 대한 보전과 연구, 치료 및 재활, 교육을 전문적으로 하는 곳으로 아시아 지역 오랑우탄 보전기관 중 손꼽히는 곳이다.
또한 발달장애 오랑우탄의 재활 훈련 성공사례 등 오랑우탄 치료에 관한 다양한 노하우를 지니고 있다. 이번 협력을 통해 단순 연구를 넘어 실질적인 교류가 보전활동이 기대된다.
협약식에는 오랑우탄보전기금 설립자 탄스리 무스타파 카말(YBhg Tan sri Datuk(Dr) Jj Mustapha Kamal bin Hj Ahu Baker)을 비롯 말레이시아 야생동물 국립공원부 차관(YBhg Dato’Fakhrul Hatta bin Musa)과 정부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공원은 협약식 후 현지 언론 인터뷰를 통해 미래의 세대에게 물려줄 소중한 생명 자산을 함께 보전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서울대공원은 지난 9월 AZA 정식 인증 이후 말레이시아를 방문하여 협약에 대한 긍정적인 약속을 이끌어 낸 바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동물교환과 직원 연수 교육 프로그램 등에 대한 적극적인 협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서울대공원은 이번 협약 이후, 아시아지역 서식 대형 유인원 오랑 우탄의 보전을 위한 공동연구를 진행하고, 약품 지원 등 의료분야 협력을 통해 국제적멸종위기인 오랑우탄의 국제보전프로그램에 참여할 계획이다.
서울대공원 송천헌 원장은 “서울대공원은 그동안 체코,영국,러시아 등과의 교류를 통해 시베리아호랑이, 콘돌, 로랜드 고릴라 등 종보 전을 위한 다양한 협력을 해왔다.”고 말하며 “동물원을 관람할 때 다양한 멸종위기종을 보전하기 위한 서울대공원의 노력에 많은 관 심을 기울여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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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dailytoday.co.kr/news/view.php?idx=28872기사등록 2019-11-13 12:03: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