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투데이 황태환 기자] 더불어민주당 소속 민주평화국민연대(민평련)가 현재 진행 중인 ‘한미 방위비 분담금’ 협상에 대해 이른 바 ‘노딜(No Deal)'로 임해야한다고 주장했다.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한미 방위비 분담금 협상 관련 간담회’에서 민평련 정욱식 평화네트워크 대표는 이번 협상에 대해 “미국에 우리가 지나친 요구를 하면 반작용 혹은 부작용이 일어날 수 있구나라는 느낌이 심어주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해야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정욱식 대표는 “우리의 노딜 입장에 여당 또한 힘을 실어주어야 한다”며, “여당이 선제적으로 방위비 분담금 인상 불가 및 인상이 이루어질 때 국회 비준 동의를 하지 않겠다는 식으로 우선적으로 나서야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 대표는 "이번에 방위비 분담금 협상이 실패할 경우 올해분이 자동적으로 내년에 적용된다"며 "우리는 여기서 버티면 된다"고 거듭 강조하면서, 오히려 미국에 군사훈련을 중단해야한다고 역으로 제안해야한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두 차례 한미군사훈련을 중단하기로 약속했는데 계속 안 지켜지고 있고, 미국은 군사훈련을 하는 조건으로 방위비 분담금을 올려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적어도 북한과 대화하는 중간에는 한미군사훈련을 중단하자고 역제안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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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dailytoday.co.kr/news/view.php?idx=28862기사등록 2019-11-12 18:25: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