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투데이 강인범 기자] 아시아나항공의 매각 관련 우선협상대상자로 HDC현대산업개발-미래에셋대우 컨소시엄이 선정되었다.
금호산업은 12일 이사회를 열고, ‘아시아나항공 매각 관련 안건’ 논의에서 아시아나 매각 본입찰에 참여한 컨소시엄 3곳 가운데, HDC현대산업개발-미래에셋대우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
금호산업은 “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이 아시아나항공 경영 정상화 달성과 중장기 경쟁력 확보에 있어서 가장 적합한 인수 후보자로 평가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아시아나 본 입찰에는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은 매입금액으로 2조 4천억 원 이상을 써냈고, 제주항공-스톤브릿지 컨소시엄과 KCGI 컨소시엄은 1조 5천억 원가량 써냈던 바다.
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은 앞서 국토교통부의 항공운송업 대주주 적격성 심사도 통과했다.
이에 국토부는 HDC현대산업개발-미래에셋 컨소시엄과 제주항공-스톤브릿지 컨소시엄을 심사했고, 심사결과를 전날 11일 산업은행에 통보했으며, 항공운송사업을 위한 항공사업법 등이 제한하는 결격사유가 없었다고 전했다.
국내 항공 관련 법령은 외국 법인이 회사 지분의 절반 이상을 소유했거나 사업을 사실상 지배하는 경우, 외국인이 대표이거나 임원의 절반을 외국인이 차지하는 경우 등을 결격사유로 보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현대산업개발이 국내 법인인점이 확연히 확인됨에 따라 항공사업을 위한 법적 요건을 갖췄음을 인정했다.
한편, 이번 이사회에서 우선협상대상자로 발표되면서 매각 협상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최종 인수에서의 매각은 금호산업이 지닌 구주인 아시아나항공 주식 6천 868만여 주와 아시아나항공이 발행하는 보통주식인 신주를 인수하는 방식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은 “매각 과정에서 충분한 실사를 통해 아시아나 항공사의 돌발채무 가능성을 꼼꼼히 살피겠다”고 밝혔다.
한편, 아시아나항공과 함께 관련 자회사 6곳도 통매각될 전망이다.
관련 자회사 6곳은 아시아나IDT, 에어부산, 에어서울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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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dailytoday.co.kr/news/view.php?idx=28845기사등록 2019-11-12 15:07: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