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투데이 신보경 기자] 노동계가 주말 서울 곳곳에서 10만 집회를 열고 다음주 총파업을 예고했다.
9일 서울 여의도 일대에는 민주노총 소속 노동조합들이 함께한 ‘전태일 열사 정신계승 2019 전국노동자대회’가 열렸다.
이날 집회에는 민주노총 추산 총 10만명이 모였다.
집회는 오후에 접어들면서 건설산업연맹, 금속노조, 공무원노조, 전교조, 철도노조 등 11개 사업장 노조 등이 여의도역 일대와 마포, 청와대 앞 등 서울 곳곳에서 사전집회를 진행했다.
이어 본 집회에 들어가기 전에는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당사 앞에서 청와대 행진에서 연행되었던 민주일반연맹 소속 13명에 대한사전대회가 열렸다.
오후 4시 10분부터는 민주노총은 국회 앞으로 집회를 움직여 5시까지 차로 전체를 이용한 행진을 이어갔다.
이날 집회에는 국내 노조는 물론 일본 전노협과 일본 국철치바동력 노조, 대만 타이베이시 산업총노조 등도 참여했다.
한편, 민주노총은 집회 실시에 대해 "문재인 정부가 임기 전반 내내 진행한 노동정책 역주행을 규탄한다"면서 "국회에서 탄력근로제 개악과 노조법 개악이 진행되는 즉시 총파업으로 반격해 노동개악 분쇄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boky0342@daum.net
<저작권자 © 데일리투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dailytoday.co.kr/news/view.php?idx=28801기사등록 2019-11-10 00:12: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