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사진: 권훈 기자 / 데일리투데이 사진부 DB )

[데일리투데이 황소정 기자]  교육부가 대학입시에서 불공정 논란의 중심에 선 학종, 학생부종합전형으로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25일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정부서울청사에서 교육개혁관계장관회의를 갖고, 이후 브리핑을 통해 대입전형에서 학생부종합전형 등 수시의 비중을 줄이고, 대학수학능력시험 위주의 정시 전형을 확대하겠다고 발표했다.

유은혜 부총리는 “학생부종합전형과 논술 위중의 수시전형 쏠림현상이 심한 서울 소재의 대학부터 수능 등 정시 비율을 상향조정할 방침이다”이라며, 구체적 비율과 시기는 11월 중으로 발표하겠다고 전했다.

이외에도 “대입 전형에서의 사교육 및 특정 고교 유형에 유리한 부분은 폐지를 적극 유도하고, 이어 지역균형선발 전형과 교육소외계층 전형은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다만, 정시 비율의 상향조정에 대해서는 “2018년 대입 공론화 과정에서 합의했던 내용과 현장에서의 의견을 들어 최종 확정하겠다”고 덧붙였다.

교육부는 현재 13개 대학을 대상으로 진행 중인 학생부종합전형의 운영실태 조사 결과가 나오면 현장 의견을 반영해 11월 중 대입 공정성 강화방안을 발표할 계획이다.

대학 13곳 중에서는 서울대·고려대·연세대 등 서울 소재 상위권 대학을 우선적으로 대입 학생부종합전형(학종) 선발 비중은 낮추고 수능 위주 정시 확대를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날 고교 서열화 해소방안에 대한 언급도 있었다.

유은혜 부총리는 “당초 설립 취지와 달리 입시 위주 교육으로 치우친 자율협사립고등학교·외국어고등학교·국제고등학교를 2025년 고교학점제 도입과 함께 일괄 일반고로 전환하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dt2018@daum.net

<저작권자 © 데일리투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