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투데이 신보경 기자] 파리 기후협정이 2020년 이후 본격 시행 예정인 가운데, 기후위기가 전 세계적으로 고조되는 상황 속에서 25개국 36개 도시 시장 및 국제기구 관계자, 시민 등 300여명이 기후위기 극복을 논의하기 위해 서울에서 머리를 맞댄다.
서울시는 24일부터 25일까지 양일 간 코엑스에서 ‘2019 기후변화 대응 세계도시 시장포럼’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포럼에는 터키의 수도 앙카라, 이클레이 세계집행위원 도시인 모잠비크의 켈리마네, GCoM 이사도시인 인도 나그푸르와 모로코 셰프샤우엔 등 국내·외 총 25개국 36개 도시에서 대표단을 파견한다.
이번 포럼에서는 최근 정치 지도자들의 신속한 기후변화 대응 촉구를 요구하는 내용이 눈에 뜨인다.
특히 국내외 청소년의 대규모 기후위기비상행동(Global Climate Strike) 등 세계적으로 기후 위기에 대한 시급한 대응을 촉구하는 움직임이 더욱 커지고 있음에 세계도시 시장포럼은 위기의식을 공유함은 물론, 지방정부의 주도적 기후변화 대응 등에 세계도시들의 목소리를 한자리에 모으는 자리로 마련된다.
지난 2015년 서울 이클레이 세계총회의 세션의 한 부분으로 출범하여 올해로 3번째 개최되는 ‘시장포럼’은 그 동안 이클레이, ‘글로벌 기후에너지 시장협약(GCoM)’ 등 지방정부 네트워크와 협력하여 기후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지방정부의 협력 강화를 강조해왔다.
글로벌 기후에너지 시장협약(Global Covenant of Mayors for Climate & Energy)은 2017.1.1.자로 시장협약(Compact of Mayors)와 유럽시장서약(Covenant of Mayors)가 통합하여 탄생했다.
전 세계 6개 대륙, 130여개 국가의 9,200여개가 넘는 도시들이 동참하고 있다.
한편, 올해 포럼은 ‘리더십과 기후행동 가속화를 통한 지방정부의 기후변화 대응’이라는 주제로 진행되며, 개회식, 총회 1부와 2부, 5개의 주제별 세션, KIREC과의 공동세션으로 구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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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dailytoday.co.kr/news/view.php?idx=28390기사등록 2019-10-23 11:41: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