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투데이 신보경 기자] 이낙연 국무총리가 오는 22일부터 2박 3일간 이뤄질 방일 일정에 문재인 대통령의 친서를 들고 참석한다.
17일 청와대 관계자에 따르면, 이 총리는 문 대통령의 친서와 함께 22일 일본 도쿄에서 열릴 나루히토 일왕의 즉위식에 참석하며, 이어 24일에 아베 신조 총리와 면담을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해당 친서는 이 총리가 문 대통령에게 직접 요청한 바로 알려졌다.
실제 이 총리는 다음 주 방일 일정을 앞두고 가진 일본 교도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문 대통령에게 친서를 보내는 것을 요청했고, 이에 대통령이 응하면서 이루어졌다”고 답했다.
친서에는 최근 일본의 수출규제와 11월에 만료를 앞둔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인 ‘지소미아(GSOMIA)’ 폐기 여부, 강제징용 배상문제 등에 대한 내용이 담길 것으로 보인다.
아베 총리와의 면담은 일정의 마지막 날인 24일에 이뤄질 전망이다.
한편, 이 총리는 앞서 언급한 교도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문 대통령과 아베 총리 등 두 명의 최고 지도자가 역사적 의무라고 생각하고 한일 현안을 해결해 줄 것을 바라고 있다”며, “이를 위해 심부름꾼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boky0342@daum.net
<저작권자 © 데일리투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dailytoday.co.kr/news/view.php?idx=28300기사등록 2019-10-18 11:17: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