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자료: 농림축산식품부, 환경부 )

[데일리투데이 이정석 기자]  경기 연천과 파주의 민간인 출입통제선인 이른 바 ‘민통선’ 안쪽에서 발견된 멧돼지 폐사체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ASF 바이러스가 또다시 검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은 전날 16일 경기도 파주시 장단면 거곡리 민통선 내에서 발견된 죽은 멧돼지 2마리로부터 사료를 채취하여 검사를 실시한 결과 모두 양성반응을 보였다며 이 같이 전했다.

정원화 국립환경과학원 생물안전연구팀장은 “철원과 연천지역 외에서 검출된 것은 처음이다”라며, “감염지역에 대한 차단시설(전기울타리 등)을 조속히 설치하고 장단면으로 들어가는 2개의 교량과 연천으로 연결되는 도로에 대한 소독·방역조치를 강화하도록 군과 지자체에 요청했다”라고 말했다.

한편, 해당 멧돼지 폐사체는 16일 오전 11시 민통선 내에서 농민이 폐사체를 발견하여 파주시로 신고했으며, 파주시는 현장 확인하여 과학원으로 신고 후 표준행동지침에 따라 사체를 매몰한 후 시료를 이송되었다.

파주시는 올해 1월부터 총 12개체의 폐사체 신고가 있었으며, 민통선 내에서 신고된 것은 4개체로 이중 이번에 신고된 폐사체에서 바이러스가 처음으로 검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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