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투데이 김상훈 기자] 지난 11일 PC 인터넷 브라우저와 모바일을 이용해 싸이월드 접속 시 접속 불가 메시지가 계속 뜨자 30대~40대 이용자들이 추억의 공간인 싸이월드가 없어지는 것 아니냐는 불안감에 휩싸이고 있다.
싸이월드는 10월 초부터 접속이 불안정했고 도메인 만료 기간이 한 달도 안 남았지만 도메인 연장을 하지 않은 상태라 언제 서비스를 종료해도 이상하지 않은 상황이다.
다만 과학정보통신부 관계자가 14일 싸이월드 관계자와 연락을 하여 싸이월드측에서 “기술적인 오류로 장애가 생겼을 뿐, 복귀를 위해 노력중이다.”고 설명해왔다고 밝히면서 도메인 종료 시까지는 서비스를 계속 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싸이월드가 서비스를 종료하더라도 사이트 회원은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에 의거하여 사측에 데이터 제공을 요청할 수 있다. 또한, 정보통신망법 제 30조에 의해 서버 종료 이전 싸이월드 측은 서비스 종료 30일 전에 폐지 예정임을 알리고 15일 전에 과기정통부에 제출해야 하는 절차를 이행해야한다.
논란에도 불구하고 싸이월드를 운영하고 있는 전제완 대표는 “싸이월드 서비스를 종료할 계획이 없고 도메인도 연장할 계획이다.”라고 언급하고 계속 서비스를 유지할 의지를 밝혔다.
하지만 싸이월드 운영사가 경영난과 임금체불 문제로 많은 인력이 떠난 상태라 접속이 가능한 시점에 데이터를 백업하여 확보하는 게 안전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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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dailytoday.co.kr/news/view.php?idx=28235기사등록 2019-10-16 10:55: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