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투데이 황태환 기자] 국토교통부가 수도권 5곳의 공공주택지구 지정을 고시한다.
국토부는 15일 고시를 발표하고, 관련 고시에 대해서는 “‘수도권 30만호 공급계획’ 정책 중 지난 2018년 12월 19일 발표한 남양주·하남·인천·과천 대규모 택지(100만㎡ 이상) 5곳에 대한 주민 공청회, 전략환경영향평가,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 등이 완료된 결과를 토대로 한다”고 전했다.
또한 “이번에 지구지정이 완료된 곳은 2020년 하반기 지구계획 승인, 2021년 공사착공을 거쳐 2021년 말부터 ‘첫마을 시범사업’ 등을 통해 주택공급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규모 택지는 △전체 면적의 1/3 정도를 공원·녹지로 확보한 친환경 도시 △가처분 면적의 1/3 정도를 자족 용지로 조성하는 일자리 도시 △전체 사업비의 20% 이상을 교통 대책에 투자하는 교통이 편리한 도시로 조성할 계획이다.
한편, 이번 5곳 지구지정으로 총 14만호 지구지정이 완료된다.
국토부는 “성남 신촌, 의왕 청계 등 6곳 1.8만호는 이미 지구지정이 완료되어 2020년 지구계획, 보상 등을 거쳐 2021년부터 주택공급을 시작할 것”을 공표했다.
이에 따라 “부천 역곡(5500호), 성남 낙생(3000호), 안양 매곡(900호) 등 3곳에 1만호는 연내 지구지정 완료를 목표로 절차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6월에 발표한 3차 신도시인 고양 창릉, 부천 대장 등 11만호는 재해 영향성 검토 등의 절차를 진행 중으로 주민 공청회, 전략환경영향평가 등을 거쳐 2020년 상반기부터 순차적으로 지구지정할 계획이다.
이중 서울에는 약 4만호(서울시 3만2400호, LH 7100호)가 공급될 예정이며, 2020년에는 동작역 청년타운 등, 2021년에는 성동구치소 등이 착공하고 나머지는 2022년까지 착공할 계획이다.
30만호 공급계획에 앞서 추진하고 있는 수서역세권, 서초 성뒤, 위례신도시, 과천지식정보타운, 성남 복정 등 서울, 과천, 성남, 하남 등의 공공주택사업을 통해 서울 및 투기과열지구에 2.9만호가 공급되며 내년부터 입주자를 모집한다.
국토교통부 김규철 공공주택추진단장은 “수도권 30만호 계획 중 절반 정도가 지구지정을 마쳐 사업이 본격적인 궤도에 들어서게 됐다”며, “세부적인 개발계획은 지구계획 수립과정에서 전문가, 지자체,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구체화시키고 원주민들과도 지속적으로 소통하여 최대한 정당 보상을 받고 재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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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dailytoday.co.kr/news/view.php?idx=28178기사등록 2019-10-14 10:06: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