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투데이 이정석 기자] 서울시가 ‘태양의 도시, 서울’ 사업이 혁신적인 기후 리더십을 발휘한 도시에 매년 수여하는 ‘C40 블룸버그 어워드’ 재생 에너지 분야에서 최종 수상자로 선정되었다고 11일 밝혔다.
‘C40 블룸버그 어워드’는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세계 대도시들의 연합체인 C40 기후리더십그룹(C40)과 블룸버그 재단이 ▴기후회복력 ▴친환경 교통 ▴재생에너지 ▴시민참여 ▴대기질 ▴ 혁신 ▴친환경기술 총 7개 분야를 주제로 혁신적인 기후변화 리더십을 발휘한 도시에 매년 수상하고 있다.
올해 어워드에는 전 세계 69개 도시가 총 195개의 신청서를 제출하였으며, 최종 7개 도시가 수상 도시로 선정되었다.
서울시는 과밀한 대도시에 가장 적합한 재생에너지인 태양광 공급을 통해 온실가스 감축, 대기오염 저감, 일자리 창출, 저소득층 지원 등 환경적 편익 뿐 아니라 경제·사회적 편익 등 공동편익(co-benefits)을 고루 창출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한편, 서울시장은 C40 부의장·동아시아 운영위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서울시는 이번 시상식이 개최되는 ‘C40 시장 총회(Mayors Summit)’와 C40의 리더십 그룹인 비공개 ‘운영위원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다.
시는 이번 총회에서 향후 C40의 핵심 의제로 선정된 ‘글로벌 그린 뉴딜’에 대한 지지를 표명했으며, ‘대기질 개선 선언’과 ‘지구건강식단 선언’에도 참여하여 야심찬 미세먼지 저감과 건강한 식단 개선을 위한 선도적인 노력도 약속했다.
박원순 서울특별시장은 “서울에서 시민은 단순한 에너지 소비자가 아닌, 에너지 프로슈머(prosumer)로서 직접 태양광 등 에너지 생산에 참여하며, 이러한 과정에서 양질의 일자리가 창출되고, 저소득층 지원을 통해 사회적 형평성도 제고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야심찬 에너지와 기후변화대응 노력을 펼쳐 지속가능한 서울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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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dailytoday.co.kr/news/view.php?idx=28102기사등록 2019-10-11 10:44: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