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투데이 신보경 기자] 터키군이 현지시간 9일 시리아 북동부에 있는 쿠르드족을 향한 군사작전을 개시했다고 밝혔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은 당일 자신의 트위터를 오해 “터키 군과 시리아 국가군인 SNA이 시리아 북부에 위치한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조직인 다에시를 비롯해 PKK, YPG에 대한 ‘평화의 샘’ 작전을 방금 시작한다”며 이 같이 전했다.
트위터를 통해 에르도안 대통령은 “터키군의 임무는 국경지역의 남부를 가로지르는 테러통로의 형성을 막고, 평화를 가져오는 것”이라며, “‘평화의 샘’ 작전은 터키에 대한 테러 위협을 무력화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터키 국방부에 따르면 '평화의 샘' 작전은 이날 오후 4시 정각에 시작되었으며, 라스 알-아인과 탈 아브야드를 시작으로 터키군의 F-16 전투기와 포병대가 터키 접경지역의 국경도시를 차례대로 점령했다.
라스 알-아인과 탈 아브야드, 이 2곳은 최근까지 미군이 쿠르드족 민병대 인민수비대(YPG)와 함께 주둔하던 곳이자, 지난 2015년 YPG가 IS로부터 탈환한 곳이기도 하다.
이어 터키는 시리아 내부에 있는 쿠르드족에 대한 지상작전도 개시했다고 밝혔다.
작전 개시가 선언된 후, 터키와 접경한 시리아 북동부에는 공습과 포격이 잇따르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공습과 포격에 이어 곧 터키 지상군이 지역에 투입되고 있다.
한편, 이번 군사작전에 대해 터키 외무부는 자국에 주재하고 있는 UN 안보리 이사국 대사들을 초청하여 작전을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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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dailytoday.co.kr/news/view.php?idx=28089기사등록 2019-10-10 15:20: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