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투데이 황태환 기자] ‘조국發 정쟁’으로 좀처럼 풀리지 않던 여야 정국이 오는 정기국회 일정에 일부 합의하면서 다소 환기될 것으로 보인다.
18일 여야 3당 원내대표는 회동을 열고, 정기국회 일정 중 대정부 질문과 국정감사 일정을 우선적으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대정부질문은 오는 9월 26일부터 10월 1일까지 총 5일간 이어진다.
이어 10월 2일부터 21일까지 국정감사를 진행키로 했다.
한편, 여야는 국정감사 진행에 있어서 관련 상임위에 출석할 증인 범위를 두고 여전히 대립하는 모습이다.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의사일정에는 합의했지만, 국감 증인마저 한국당을 비롯한 야권에서 조국 법무부 장관 관련 인물들로 채우겠다고 한다”며, “결국 대정부질문과 국감 모두를 제 2의 청문회로 만들어 정쟁을 벌이겠다는 공언이나 다름없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에 자유한국당은 ‘조국 법무부 장관의 임명 철회‘를 촉구하는 집회 및 삭발식 등을 이어갔다.
효자동 청와대 앞에서 현장최고위원회의를 연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조 장관은 당장 그 자리에서 내려와 검찰청 조사실로 가야한다"며, "문재인 대통령도 국민의 목소리를 들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나경원 원내대표는 “조국 장관은 공직자윤리법 위반한 피의자다”라며, “장관이 검찰 소환조사를 받는 모습은 국민을 향한 모독”이라고 역설했다.
whitescarf@hanmail.net
<저작권자 © 데일리투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dailytoday.co.kr/news/view.php?idx=27535기사등록 2019-09-18 15:08: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