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투데이 황태환 기자] 문희상 국회의장이 내일 18일부터 25일까지 7박 8일간 슬로바키아·헝가리·카자흐스탄 등을 공식 방문한다.
이번 방문에서 문 의장은 2014년부터 시작된 한-비세그라드 그룹(V4; 슬로바키아·헝가리·폴란드·체코 4개국 지역협의체) 협력국가인 슬로바키아와 헝가리를 방문해 한국과의 지역소다자협의체 간 협력관계 심화방안을 집중 논의하고, 실질협력 강화를 위한 의회정상외교를 적극 전개할 방침이다.
또한 문 의장은 ‘제4차 유라시아 국회의장회의’ 주최국인 카자흐스탄을 방문해 유라시아 지역 내 국회의장들과의 양자면담으로 의회차원의 대화채널을 구축할 계획이다.
유라시아 국회의장회의는 지난 2016년 한국과 러시아 공동주도로 창설한 명실상부 의회 정상급 다자협의체로서 유라시아 지역 내 가장 큰 국제회의로 자리잡았다. 이번 4차 회의에는 총 46개국 국회의장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특히 문 의장은 23일 ‘제4차 유라시아 국회의장회의’ 참석차 카자흐스탄 수도 누르술탄으로 이동해 니그마툴린 누를란(Nigmatulin Nurlan) 카자흐스탄 하원의장과 만나 의회협력 강화와 실질관계 증진을 위한 대화를 이어나간다.
이어 24일 「대유라시아를 위한 대화, 신뢰, 파트너십 강화」 의제로 열리는 ‘제4차 유라시아 국회의장회의’ 개회식에 참석해 공동개최국으로서 개회사 및 기조연설을 하고, 제2세션 회의를 주재한다.
문 의장은 연설을 통해 한반도 평화여정에 유라시아 국가들의 참여를 촉구하고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 정착을 위한 적극적인 지지를 확보할 예정이다.
또한 회의 종료 후 각국 의장들은 유라시아 의회 간 협력의 구체화 및 제도화 방안을 담은 ‘공동선언문’을 채택한 뒤, 공동기자회견을 갖는다.
이외에도 문 의장은 나자르바예프 누르술탄(Nazarbayev Nursultan) 카자흐스탄 초대 대통령과 뱌체슬라프 볼로딘(Vyacheslav Volodin) 러시아 하원의장 등과도 만나 양국 간 교류협력 및 경제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하고, 지속적인 양국관계 발전을 위한 관심과 지원을 당부할 예정이다.
한편, 문 의장의 이번 순방에는 황영철 의원, 유의동 의원, 신창현 의원, 김병기 의원, 박경미 의원과 이기우 의장비서실장, 한민수 국회대변인, 한충희 외교특임대사, 박희석 국제국장 등이 함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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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dailytoday.co.kr/news/view.php?idx=27523기사등록 2019-09-17 18:19: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