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투데이 신보경 기자] 17일 국내 경기 파주시의 한 양돈 농장에서 첫 발병해 전국 축산 농가에 방역 비상을 발효케 한 아프리카돼지열병(African Swine Fever·ASF)이 아시아 9개국에 확산된 것으로 확인되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오전에 이은 오후 브리핑을 통해 지난 9월 9일을 기준으로 현재 한국 외에도 아시아 8개국에서 총 6천 3백72건의 돼지열병 감염사례가 발병했다고 밝혔다.
17일 당일까지 확인된 바, 중국에서는 총 160건, 몽골은 11건, 베트남은 총 6083건, 캄보디아 13건, 라오스 94건, 미얀마 3건, 홍콩 3건, 필리핀 7건 등이다.
‘아프리카돼지열병’은 ‘ASF (African Swine Fever)’으로 일컬어지며, 이른바 ‘돼지 흑사병’으로 불리우는 출혈성 돼지 전염 바이러스다.
돼지과에 속하는 동물에 그 감염도가 높은데, 치사율이 100%에 달하기 때문에 해당 병에 걸렸다면, 확산을 막기 위해서 무조건 폐사를 해야한다.
이로인해 상당수의 돼지 가축을 매장하는 등으로 양돈 농가에서는 그 피해가 심각하다.
관련 백신이 개발되고는 있지만, 상용화되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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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dailytoday.co.kr/news/view.php?idx=27522기사등록 2019-09-17 18:04: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