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투데이 강인범 기자] 경기도가 아프리카돼지열병 ASF이 최초로 발병한 파주시에 특별조정교부금 10억원을 긴급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17일 경기도청 재난상황실에서는 ‘아프리카 돼지열병 발생 관련긴급 시•군•부 단체장 영상회의’가 열렸다.
이날 회의를 주재한 이재명 지사는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확산방지를 위한 ‘초기대응’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감염 위험이 급박하다”는 가정 하에 ‘최대강도’의 대응조치를 취할 것을 주문했다.
이 지사는 “가장 중요한 건 초기대응”이라고 전제한 뒤, “과하다 싶을 정도로 강력하게 최고 단계로 대응할 필요가 있다”라며 “실질적인 감염의 위험이 급박하다는 가정 하에 최대강도의 대응조치를 가장 신속하게 집행해달라”고 강조했다.
이어 “시군 중에는 축사가 없는 곳도 있고, 소규모일 수도 있다. 최소 규모일지라도 원칙에 따라 아주 강력하고 신속하게 대응해야 한다”라며 “축산 종사자들이 ‘뭐 이정도 가지고는 문제가 없겠지’하면서 매뉴얼에 벗어나는 행동을 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조금이라도 이상이 있으면 즉각 신고할 수 있도록 조치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경기도는 파주시 요청에 따라 이날 방역대책비로 특별조정교부금 10억 원을 긴급 지원하기로 했다.
앞서 도는 발병 확인 직후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긴급가동하고 ▲방역 및 소독 ▲살처분 ▲이동제한 등의 초기대응조치를 통해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확산방지를 위한 총력을 기울일 것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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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dailytoday.co.kr/news/view.php?idx=27516기사등록 2019-09-17 16:36: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