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투데이 신보경 기자]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조국 법무부 장관 임명 강행에 대한 항의 차원의 삭발을 강행했다.
16일 황교안 대표는 오후 5시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조국 파면 촉구’를 기조를 내걸고 이른 바 삭발 투쟁을 벌였다.
이날 벌어진 황교안 대표의 삭발은 야권 당 대표로서는 사상 처음이다.
황 대표의 삭발은 당 내부에서도 문제를 삼아온 지도부의 리더십과 의지를 피력하기 위함이라는 해석이 인다.
더불어 지지층을 흡수하고 나아가 내부에서 불거진 강경 투쟁행위에 대한 회의론 불식하고, 추석 연휴기간 동안 확정적인 분위기로 흘러가던 범보수야권의 결집의 구심점을 한국당으로 완전히 옮겨오겠다는 모습을 대내외적으로 보여주고자 함인 것으로도 읽히고 있다.
한편, 이날 황 대표의 삭발 투쟁에 이어 한국당 내부에서는 연이어 청와대 및 여당과의 대립구도를 날세울 강경 시위가 이어질 전망이다.
당장 연휴 기간동안 국회 앞 단식농성과 광화문에서의 1인 피켓 시위가 진행되었다.
나경원 원내대표를 비롯해 김태흠 의원, 강석호 의원, 김정재 의원 등 다른 의원들도 추석 연휴기간 동안 각자 지역구에서 조국 장관 임명 철회를 요구하는 피켓 시위를 펼쳤다.
이학재 의원은 국회 본청 앞 계단에서 ‘조국 임명 철회 촉구’를 기조로 내건 단식농성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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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dailytoday.co.kr/news/view.php?idx=27473기사등록 2019-09-16 18:46: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