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투데이 황태환 기자]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북미협상 재개여부와 관련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친서를 보냈다는 보도를 중점으로 한 질의에 “친서가 얼마 전에 있었다고 들었다”고 밝혔다.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한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해당 질의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간의 친서가 서로 전달되었고, 이에 관해서 미국 측으로부터 설명을 상세히 들었다”고 전했다.
친서 내용과 관련해서는 “편지에 어떤 것이 담겼는지, 편지가 언제 갔는 지 등은 저희가 확인해드릴 수 있는 위치에 있지 않다”고 일축했다.
한편, 강경화 장관은 북미 실무협상 재개를 두고 “실무협상 전 양국 정상간의 3차 회담이 먼저 이뤄질 수 있느냐”는 가능성에 대해서는 “실무협상 없이는 3차정상회담이 열릴 것으로 보는 것은 지나친 기대”라며, “북미정상회담의 성공을 위해서라도 북미 실무진이 만나 일차적 논의를 가져야한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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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dailytoday.co.kr/news/view.php?idx=27463기사등록 2019-09-16 17:38: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