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투데이 강인범 기자] 홍콩이 명절 연휴기간동안 대규모 시민 집회를 열 것을 밝혔다.
13일 홍콩 유력 일간지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홍콩 민주화를 촉구하는 시민들은 중화권 추석인 중추절(中秋節) 연휴동안 홍콩 내 유명 관광지인 빅토리아 피크와 라이온 룩 등에서 집회를 이어갔다.
홍콩 시민들은 당일 낮에는 ‘홍콩 행정장관 직선제 촉구’를 기조로 한 짧은 시위를 센트럴의 차터가든 공원 등지에 수백명씩 모여 플래시몹 형태로 벌이고 해산을 거듭했다.
이외에도 시위대 수천여명이 IFC몰, 타임스퀘어 등 쇼핑몰과 도심 광장 등에서 홍콩의 민주항쟁의 상징곡인 ‘홍콩에 영광을(Glory to Hong Kong)'을 부르는 이른바 '노래 부르기 시위'를 진행하기도 했다.
노래 시위 맞은편에서는 친중(親中) 성향을 지닌 시민들이 모여 중국 국가와 오성홍기를 들고 대치했다.
대치국면에 접어들면서 시위대 인원이 화상을 입는 등 사건사고가 유발했다.
특히 ‘행정장관 직선제’를 요구하는 민주화 시위대를 향한 공격사건이 늘어나, 관련 관계자들이 홍콩 밖으로 떠나는 경우도 증가하고 있다.
한편, 민주화 시위대는 14일부터는 웡타이신, 사이완호 등 시내에서 집회를 이어갈 예정이다.
이번 시위의 주도적인 위치에 서 잇는 홍콩 민주 진영의 연대체인 민간인권전선은 14일에 이어 15일 일요일에는 홍콩 도심에서 대규모 시위와 행진을 발표한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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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dailytoday.co.kr/news/view.php?idx=27441기사등록 2019-09-13 23:35: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