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투데이 황소정 기자] 미국 조지아 주 브런즈윅항에서 12.6㎞ 떨어진 수심 11m 해상 위에서 발생한 현대글로비스 소속 골든레이호 전도사고 수습을 위해 외교부가 현지로 신속대응팀 파견을 밝혔다.
9일 외교부는 서울 도렴동 정부청사에서 관계기관 대책회의를 열고 이 같이 발표했다.
회의를 주재한 이상진 재외동포영사실장은 “외교부 과장급 인사 8명이 이끄는 신속대응팀을 현지에 급파하겠다. 대응팀은 외교부 본부 직원 3명과 미국이 주재하는 해군 무관 등 공관 관계자 5명으로 구성된다”고 설명했다.
신속대응팀 일부는 오늘 9일 오후 미국으로 출발할 예정이며, 이중 미국 방문에 필요한 전자비자(ESTA) 발급 문제가 있는 일부 인원은 시차를 두고 합류한다.
신속대응팀은 주로 현지에서 영사지원을 담당하고 아직 기관실에 있는 것으로 알려진 한국민 4명에 대한 구조 활동은 미국 해안경비대(USCG)가 전담할 계획이다.
선박에는 24명 중 한국민 6명을 포함한 20명이 구조됐으며, 선내 기관실에 고립된 것으로 추정되는 한국민 4명에 대한 구조작업은 아직 진행 중이다.
현재 골든레이호 선체 내 연기와 화염이 진압된 상태이며, 좌현으로 90도 기울어진 선체가 떠밀려 가지 않도록 예인선 2대가 선체 안정화 작업을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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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dailytoday.co.kr/news/view.php?idx=27355기사등록 2019-09-09 16:42: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