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투데이 황소현 기자] 서울교통공사가 LG유플러스와 함께 지하철 6호선 공덕역에 ‘U+5G 갤러리’를 개관한다고 3일 밝혔다.
공덕역 ‘U+5G 갤러리’는 크게 네 공간으로 나뉜다.
▲승강장안전문에 설치되는 ‘플랫폼 갤러리’ ▲5호선 승강장과 6호선 승강장 사이 환승통로에 설치되는 ‘팝업 갤러리’ ▲환승 계단 및 에스컬레이터 상단부에 설치되는 ‘환승 계단 갤러리’ ▲6호선 전동차 내에 설치되는 ‘열차 갤러리’다.
플랫폼 갤러리는 승객들이 승강장에서 열차를 기다릴 때 감상할 수 있는 광고로, 승강장안전문 출입문 옆쪽 광고판에 예술 작품을 설치한다. 기존 광고들과 달리 ‘Google 렌즈’ 또는 ‘U+AR’ 앱을 설치한 휴대전화로 예술 작품을 비추면, 작품이 살아 움직이는 것처럼 360도 감상이 가능하다. 신제현 작가의 ‘Listen to the Dance’를 비롯해 다양한 예술 작품이 구비됐다.
팝업 갤러리는 6호선과 5호선・경의중앙선・공항철도를 환승하기 위해 이용하는 환승통로에 만든 별도의 체험 공간이다. 디지털 액자・증강현실 체험용 휴대폰 및 기기를 비치하여 방문객 누구나 공덕역 내에 비치된 모든 예술 작품을 색다르게 감상할 수 있다.
환승 계단 갤러리는 6호선에서 위 환승 거점으로 이동하는 곳에 있는 계단과 에스컬레이터 상단부 및 벽면에 예술 작품을 비치하여, 환승할 때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설치되는 작품은 권오철 작가의 ‘Cosmos Odyssey’ 등이다.
열차 갤러리는 6호선 전동차 중 한 전동차를 골라 갤러리 특별관으로 선정하고, 그 내부에 다양한 예술 작품을 설치한다. 전동차 내에서도 휴대전화 앱을 실행하면 작품이 움직이는 모습을 감상할 수 있다. 애나 한(Anna Han) 작가의 ‘심연의 숲’ 등 작품이 전시된다.
이 외에도 승강장 내 기둥과 같이 쉽게 지나치기 쉬운 내부 시설물도 예술 작품으로 꾸며 시민들이 예술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일 수 있도록 배치하였다.
김태호 서울교통공사 사장은 “LG유플러스와의 협업을 통해 하루 약 5만 명이 이용하는 공덕역을 첨단 기술이 적용된 예술 갤러리로 꾸밀 수 있었다.”며, “서울 지하철에서 누구나 멋진 작품을 감상할 수 있도록, 타 기관과의 협업을 확대해 앞으로도 ‘문화예술철도’ 조성 사업에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은 “LG유플러스만의 5G기술과 문화예술이 만나 세계최초 U+5G 갤러리를 구축했다”며, “시민들이 색다른 경험을 통해 작은 일상의 변화를 느낄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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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dailytoday.co.kr/news/view.php?idx=27203기사등록 2019-09-03 09:43: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