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투데이 강인범 기자] 내년 국방 예산안이 역대 최대 규모인 약 51조원으로 확정되었다.
국방부는 29일 관련 브리핑을 열고, “오는 2020년 국방예산안은 올해보다 약 7.4% 이상 증액된 50조 1천 527억원으로 편성되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번 예산안 편성과 관련해 국방부는 “최근 불확실한 안보환경을 감안하여 군이 전방위 안보위협에 주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집중투자토록 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군사력 건설 관련 방위력개선비를 대폭 증액하고, 방위력 개선비에도 16조 6천915억으로 2019년 대비 8.6% 확대편성했다.
아래는 국방부가 발표한 세부예산안.
▲ 핵·대량살상무기(WMD) 대응 핵심 무기체계 보강
잠수함 '장보고 Ⅲ' 건조 예산 3천292억원→6천596억원.
전투기 'F-35A' 도입 예산 1조5천561억원→1조7천957억원으로 확대.
핵심 무기체계 전력보강 투자 5조691억원→6조2천149억원으로 22.6% 증액
▲ 국방 연구개발(R&D) 투자 확대
국방 R&D 투자 3조2천285억원→3조8천983억원으로 20.7% 증액.
무기체계 개조·개발 예산 200억원→400억원.
국방 벤처기업 육성 투자 65억원→112억원
▲ 장병 복무여건 향상
병 봉급을 병장 기준으로 월 40만6천원에서 54만1천원으로 33% 인상. 2022년까지 67만6천원으로 상향조정.
하루 급식 단가를 8천12원→8천493원으로 6% 인상.
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HACCP·해썹)형 취사 식당을 168곳 →230곳으로 확대.
장병 자기계발비 지원 한도 5만원→10만원, 지원 인원을 4만명→8만명으로 증가.
동계 패딩 보급대상을 전방 11개 사단에서 전 사병으로 확대
▲ 첨단기술 기반 스마트 정예군 육성
첨단장비 '워리어 플랫폼' 보급 대상을 기존 특공·수색대 4천명에서 6개 보병사단 등 1만9천명으로 확대. 포병 모의 전투 장비 11종 신규 보급
▲ 국가유공자에 대한 예우 강화
국가유공자 보상금, 6·25 자녀 수당, 고엽제수당, 간호수당 등 5% 인상. 6·25 전몰군경 제적자녀 위로 가산금 5만원→8만원으로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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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dailytoday.co.kr/news/view.php?idx=27107기사등록 2019-08-29 14:34: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