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투데이 이정석 기자] 내년 2020년도 건강보험료가 올해보다 3.2% 더 인상된다.
23일 건강보험의결기구인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는 전날 현안 투표결과, “2020년 보험료율을 3.2% 인상하는 것으로 결정되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직장가입자 보험료율은 현행 6.46%보다도 6.67% 더 오른다.
직장인 가입자의 경우 보험료가 2.1% 더 증가하면서, 내년부터는 3천 600원 더 내야 한다.
올해 직장가입자의 평균 부담 보험료는 월 11만 2천 365원이다.
지역가입자의 경우에는 세대당 2천 800원 더 오른다. 현재 지역 1세대당 평균 부담금은 8만 7,067원이다.
한편, 건강보험 가입자단체들은 인상안에 반대하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정부계획이었던 3.49%보다도 인상폭이 줄어들었지만, 국고지원도 고려되지 않은 채 오히려 재정부담을 국민에게 지우고 있다는 주장이다.
무사의료운동본부는 “국민에게 보험료를 3% 가까이 인상하고 정부의 지원금 17% 지원하겠다는 것이 이번 정부의 ‘문재인 케어’의 주요 골자였다”며, 국고 지원금 24조 5천억원을 지원해야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에서는 향후 국고지원금의 안정적 확보를 위해 법 개정을 추진한다는 내용 또한 함께 의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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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dailytoday.co.kr/news/view.php?idx=26933기사등록 2019-08-23 14:33: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