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투데이 황소정 기자] 유지관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낡은 한옥을 고쳐 쓰고 오래 보존할 수 있도록 지난 3년간 100여동의 한옥에 대한 소규모 수선공사가 지원된다.
첫 해인 2017년에는 26동, 2018년엔 43동, 2019년 상반기 33동에 대한 공사를 완료했거나 진행 중이다. 하반기까지 총 60곳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한옥 소규모 수선공사’는 한옥에 소규모 수선문제가 발생했을 때 복잡한 심의절차 없이 300만원 미만 범위에서 시가 직접 공사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시민들이 서울시 한옥지원센터나 서울한옥포털을 통해 방문‧전화‧온라인으로 ‘한옥출동119’를 신청하면 전문가가 현장에 출동해 점검 및 지원가능 여부를 검토한 후 최종 수리를 지원한다.
특히 올해부터는 지붕 누수, 기둥(보) 파손과 같이 기존에 응급보수 위주였던 수선공사의 지원 범위를 목재 부식, 기와 흙 흘러내림, 벽체 갈라짐 등 노후화로 인한 문제 전반으로 확대했다.
시는 노후한옥에 부식‧탈락 등 문제가 지속적으로 발생해도 거주민의 한옥수선 지식 부족, 한옥기술자 수급 부족, 비용 부담 등으로 보수가 쉽지 않은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지원 범위를 확대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한옥 소규모 수선공사’ 는 서울한옥포털 온라인을 통해 접수를 상시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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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dailytoday.co.kr/news/view.php?idx=26587기사등록 2019-08-08 10:55: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