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사진: 금융위 / 데일리투데이 사진부 DB ) 금융위원회가 6일 금융투자업계 전문가 간담회를 열고, 현재 증시하락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 특히 현 증권시장의 상황을 점검하고 단기 충격을 완화할수 있는 대응방안을 중점적으로 다루었다.

[데일리투데이 강인범 기자]  금융위원회가 6일 금융투자업계 전문가 간담회를 열고, 현재 증시하락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

특히 현 증권시장의 상황을 점검하고 단기 충격을 완화할수 있는 대응방안을 중점적으로 다루었다.

간담회에 참석한 손병두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금융시장에 여러가지 불확실성이 상존하고 있지만 과도한 반응은 자제할 필요가 있으며, 정부는 마련된 컨틴전시 플랜(미래에 발생할 수 있는 위기상황에 대처하기 위해 미리 준비하는 비상계획)을 활용하여 시장상황에 맞는 조치를 적시에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시장의 회복력(Resilience Potential)을 극대화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거론된 컨틴전시 플랜은 △증시 수급 안정과 변동성 완화를 위한 증권유관기관 및 기관투자자의 역할 강화 △자사주 매입 규제 완화 △공매도 규제 강화 △일일 가격제한폭 축소 등이다.

특히 공매도 규제강화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었다.

공매도는 ‘주식이나 채권을 가지고 있지 않은 상태에서 행사하는 매도주문’을 말한다. 의미 그대로 ‘없는 것을 판다’라는 뜻으로 주식이나 채권을 가지고 있지 않은 상태에서 매도주문을 내는 것을 가리킨다.

간담회 후 기자들을 만난 손병두 부위원장은 “가용한 정책수단 중 시장 상황에 적절한 정책을 선택해 신속하게 대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공매도 규제 강화 방안 관련해서는 "공매도 순기능을 무시할 수 없다. 그럼에도 비상상황에는 공매도의 일시적이고 제한적인 규제조치라는 게 필요할 수도 있겠다는 점에서 상황을 봐가면서 필요 여부를 검토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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