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투데이 강인범 기자]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가 현지시간 미 워싱턴 현지시간 31일 기준금리 인하를 공식 발표했다.
‘기준금리 인하’의 원인으로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인 FOMC 종료 후 성명에서 미미한 인플레이션과 경제 전망을 위한 글로벌 전개 상황에 대한 '함의'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이 연기될 것”을 짚으며, 같은 조치는 경제활동의 지속적인 확장과 강력한 노동시장 여건, 대칭적인 2% 목표 주변에서의 인플레이션 등이 가장 유력한 결과라는 위원회의 견해를 지지한다"면서도 "이런 전망에 대한 불확실성이 여전하다"고 말했다.
실제 연준은 지난 7월 30일부터 31일까지 2일간 개최한 FOMC 정례회의에서 통화정책 기준금리인 연방기금금리 FFR를 깆노 2.25~2.50%에서 2.00%대로 0,25%포인트 내렸다.
연준은 금리가 2%로 인하된 이유로 근원 인플레이션을 꼽았다.
근원 인플레이션은 가격 변동성이 큰 식품과 전기 등 에너지를 제외한 품목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지난해 대비 목표치를 계속 밑돌게 하는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세계적으로 가계지출은 증가세를 보이면서 기업투자은 약해지고 있는 시장현황을 지적하기도 했다.
하지만 현재 경제가 완만한 속도로 성장하고 있고, 노동시장은 강하다는 기존 평가를 유지했다.
한편, 연준은 당초 9월 말로 예정됐던 보유자산 축소 종료 시점을 2개월 앞당겨 조기 종료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보유자산 축소란 연준이 보유한 채권을 매각하고 시중의 달러화를 회수하는 정책이다.
즉, 중앙은행이 채권을 사들이면서 돈을 풀어 시중에 달러의 유동성을 풍부하게 공급하는 이른 바 '양적 완화'(QE)의 정반대 개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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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dailytoday.co.kr/news/view.php?idx=26417기사등록 2019-08-01 11:47: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