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투데이 신보경 기자] 연이은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사태와 관련해 UN 안전보장이사회가 비공개 회의를 소집한다고 밝혔다.
현지의 각국 외신에 따르면, 영국과 독일 그리고 프랑스의 요청으로 1일 UN 안보리 회의가 열리게 되었다.
3국 중 영국과 프랑스는 미국, 중국, 러시아와 함께 안보리 상임이사국이며, 독일은 안보리 비상임 이사국이다.
특히 독일은 UN 안보리 산하 대북제재특별위원회 의장국을 맡고 있다.
최종적인 회의 소집결정은 8월 안보리 의장국을 맡은 폴란드가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안보리 회의는 한국시간으로는 1일 밤 또는 2일 새벽에 개회될 예정이다.
이번 안보리 회의에서는 앞서 회의 요청을 한 영국과 프랑스, 독일 등 유럽국가들을 중심으로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한 규탄 목소리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특히 북의 탄도미사일 발사가 UN 안보리 대북제재 결의 위반인 점을 미루어 도발 자제 및 결의 완전이행을 촉구하는 내용의 발표가 이루어질 것으로도 예상되고 있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대응을 위한 안보리 회의가 소집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2018년 9월, UN총회가 열리던 기간 중 북의 비핵화와 대북제재 이행문제가 논의된 바는 있지만, 해당 의제를 내건 회의가 개회된 것은 없었다.
한편, 북한은 우리 시간으로 31일 새벽 5시 원산 갈마 일대에서 동북방 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했다.
북한은 지난 25일에도 '북한판 이스칸데르'로 불리는 KN-23 2발을 연속 발사한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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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dailytoday.co.kr/news/view.php?idx=26416기사등록 2019-08-01 11:07: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