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투데이 강인범 기자] 과자제품 ‘새우깡’을 제조 유통하는 농심이 국산 꽃새우를 다시 사용하겠다며 어민에게 사과 입장을 밝혔다.
농심은 지난 30일 새우깡의 원료인 새우를 채집하는 과정에서 흘러들어오는 이물질을 제거하는 데에 비용지출이 초과됨은 물론 이에 대한 애로사항이 많다며, 대신 미국산 새우를 수입해 사용하겠다고 전했다.
특히 농심 측은 서해에서 잡힌 꽃새우로 새우깡을 생산하다가 3년 전부터 국내산 50%, 미국산 50%를 사용해왔고, 올해는 품질 저하 등을 이유로 국산 대신 미국산을 쓰겠다며 설명했다.
해당 입장발표에 국내 어촌계가 크게 반발했으며, 어촌계의 반발에 농심은 만 하루가 지난 31일 사과문을 공지했다.
또한 전라북도와 군산시로부터 군산의 꽃새우의 확실한 품질보장을 약속받아 국산 새우를 계속 사용하겠다고 덧붙였다.
농심은 “서해가 오염돼 꽃새우를 납품받지 않았다는 것은 오해”라며, “어민들께 송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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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dailytoday.co.kr/news/view.php?idx=26399기사등록 2019-07-31 21:42: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