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투데이 신보경 기자] 6월 국회가 결국 빈손으로 문을 닫게 되었다.
본래는 본회의가 열렸어야 할 19일, 여야 3당 교섭단체 원내대표 회동이 오전부터 오후 늦게까지 이어졌다.
결과는 합의 실패.
이날 회동에서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와 바른미래당 오신환 원내대표는 북한의 목선 입항논란을 두고 정경두 국방부 장관의 해임안을 본회의에서 추경안과 일본의 수출규제 철회 촉구결의안 등에 함께 처리할 것을 강조했다.
이에 이인영 민주당 원내대표는 추경안과 수출규제 철회 촉구안과 달리 정 장관 해임건의안 처리 반대라는 기존의 입장을 견지하는 모습을 보였다.
결국 회동은 불발되었고, 각 3당 원내대표들은 이후 기자들을 만나 실질적으로 “본회의가 어렵게 되었다”고 말했다.
향후 회동 재개일정도 불투명한 상태다.
한편, 문희상 의장은 당일 오후 본회의에서 전날 대통령과 여야 5당 대표 회동 직후 나온 ‘일본의 수출규제 철회 촉구결의안’을 먼저 처리한 뒤, 오는 22일 추경과 정경두 장관의 해임건의안 처리를 위한 본회의를 다시 열자는 중재안을 제시했다.
다만, 해당 중재안을 둔 여야의 대립이 여전한 가운데, 결국 6월국회도 별다른 성과없이 마무리될 전망이다.
boky0342@daum.net
<저작권자 © 데일리투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dailytoday.co.kr/news/view.php?idx=26131기사등록 2019-07-19 17:40:41